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 이하 공정위)가 국내 3대 백화점에 입점한 총 1054개 중소업체의 판매 수수료를 지난달 분부터 소급해 3~7%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롯데 403개, 현대 321개, 신세계 330개 등 3개 백화점과 현재 거래 중인 중소 납품 업체 중 50%가 실질적 수혜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이번 인하를 계기로 업체들의 수수료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성장과 소비자 후생 증가에 기여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3개 백화점을 시작으로 3개 대형마트, 5개 TV 홈쇼핑 판매 수수료(판매장려금) 인하도 이달 중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납품 업체의 추가 부담 완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가(假)매출, 상품권 구입 강요 등에 역점을 두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초공사 인테리어비, 판촉행사비 등의 추가 부담 경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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