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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한국패션소재협회(회장: 이성희)의 최대 역점
사업인 ‘이데아 서울’이 개막된다.
회원사간의 단결력과 화합을 장점으로 연 2회로 정기
수주전의 형태를 이룩해 온 이데아 서울의 목표는 자주
적인 트랜드 제안과 수주활동을 동시에 이루는 회원사
공동참여의 전문 전시회.
그런의미에서 현재 30개이상의 참가업체 이상이 내정되
어 있는 제 8회 행사는 규모면에서나 행사 운영면에서
갖가지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
다.
일단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이데아 서울을 지지해 오
고 있는 정기 멤버 참여는 물론, 이태리 프린트 패턴연
합회인 꼬모 크레이(Comocrea)와 일본 후지보의 신개
발 섬유 ‘셀티마’의 홍보부스가 들어오고, 대구와 부
산의 산지가 참여하여 기본적인 틀을 갖춰 나가기 시작
한 것.
또한, 주최측인 한국섬유소재협회의 가장 난제로 부각
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과의 접목을 위해 소재가 보
여줄 수 있는 가장 디테일적인 면을 부각과 그루핑과
운영방법의 모색등, 최근들어 상당히 트랜디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이번 이데아 서울 소재전의 테마는
‘Fake sense’.
오리지널리티 보다는 합성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을 주는
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열리게 될 이 소재전의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한국 패션소재협회는 분과운영회를 발족
하여, 추진 위원장에 천마섬유 백승태사장, 프리비젼의
엄상용사장, 두리 텍스타일 이해옥 사장, 명진 텍스컴의
이성희 사장을 추진 위원으로 각각 선임하여 시스템 구
축에 나서는 등 하나의 목표를 향한 전회원사간의 일치
단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해외 전시업체들의 발빠른 움직임과, 국내 업체
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데아 서울이
명실공이 국내외에 내세울 수 있는 소재 전문 전시회로
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관련업계의 관심과 애정.
이것은 해외 바이어를 나가서 찾는 것보다, 국내로 들
어오게 하는 산업시스템 자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
로, 얼핏 방대해 보이지만, 해답은 역시 국내 전시회의
육성에 대한 관련인들의 의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내셔날리즘적인 의미와 차원에서
가 아니라,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
본틀 갖추기이자, 참여업체와 수요업체들의 인식변화의
기초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부 선구적인 디자이너와 소재업계에
서는 상호간의 제휴를 통한 독창적인 소재 개발과 수요
확대의 필요성을 적극 제시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은
확연하다.
작은 물방울이 시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듯이, 열심히
하는데에는 적극적인 동참의식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
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처음시작은 미약했지만, 국내 소재업계를 대표하는 전
문수주회로서 자리를 확고하게 굳혀 나가고 있는 제 8
회 이데아 서울의 규모 확대 개막은 그래서 더욱 의미
가 있을 것이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