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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내수의류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5.4%증가한 12조
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최근 복종별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
면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캐주얼웨어로
전년대비 23.1%증가한 3조7천7백억원이며 남성복이
15.5%, 여성복이 14.3%, 이너웨어 13.4%, 유아동복
7.3%로 각각 분석됐다.
또 IMF이후 나타나고 있는 내수의류 소비시장의 특성
은 백화점과 도소매상가등으로 양극화가 급진전되고 있
다는것과 동대문등 대형 도매상가내의 소매상가 형성과
소비자몰이등이다.
또 인터넷의 급속한 대중화에 따른 사이버 쇼핑몰의 수
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의 영향확대에 따
른 소비자 패션의식 고조가 두드러진다.
남성복의 경우 올해말까지 2조원에 다달을 것으로 분석
되고 있으며 신사복업체들의 기능성정장류의 인기상승
과 전략상품 강화로 판매활성화를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큰폭의 주가하락과 자금순환이 어려워지고
환율이 상승하는등의 이상 경기로 목적구매인 남성복의
매출이 떨어지는 추세를 반영한다면 오차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여성복은 2조 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4.3%성장이 점쳐
지고 있으며 정상판매 강화 및 커리어시장활성화등을
성장예측의 기준으로 삼았다.
캐주얼은 3조7천7백억규모로 전년대비 23.1%의 높은
증가가 예고된다. 특히 캐주얼은 스포츠웨어적 감각이
접목되면서 구분이 모호해지기는 하나 젊은층들의 지속
인기를 끌고 있으며 IMF이후 고가에서 저가로의 밀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아동복은 전년대비 7.3%증가할 1조 1천 9백억원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스포츠 혹은 캐주얼시장을 공략한 휠
라, 지오다노등의 진출이 특징적이고 점차 세분화, 차별
화되는데 기인한 것이다.
이너웨어는 최근 경기가 되살아 나면서 13.4%증가한 9
천8백억원규모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양극화에 따라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의 매출호조가 이어지고 라인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 신세대 전용브랜드들이 새롭게 추
진되고 기능성소재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한국의류산업협회의 분석은 98년에 마이너스
26.9%에 달하는 큰 폭의 역성장에 비교해 회복세를 반
영한것이며 최근 시시각각 드러나는 경제여건의 악화가
걸림돌로 작용할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