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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기세일이 끝나고 여성복 업계는 우울한 침체기
에 빠졌다.
지난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지속된 가을 세일기간 동
안 매출호조세를 보인 여성복 브랜드들은 10월 하순의
매출저조세를 면치 못하고 타개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
다.
브랜드社들은 세일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세일과 맞물
려 겨울 상품을 조기출하했으나 아직까지 기후적 여건
이 불충분하고 적은 할인율이나마 세일에 매료 당한 고
객들이 정상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의 불황
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세일 기간동안 우수고객 관리와 고객 유입을
위해 각 백화점별로 다양한 행사 유치와 사은품을 증
정, 고객들은 브랜드에서 제안하는 개별 사은품에 별로
매료당하고 있지 않다.
또 이달 말까지 각 백화점별, 브랜드별 음성 세일과 특
별 행사가 지속되고 있어 정상판매로의 고객 유입이 더
욱 어려워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이닌」「모조」「율미아스
탭」 등이 세일이후까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판
매를 중심으로 판매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대百
신촌점은 「리엔」「린」「캐서린햄넷」 등 캐릭터 PC
가 효율을 높이고 있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일교차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
재의 경량에 따른 상품 제안이 용이하지 않다.
다소 두꺼운 정장 판매에도 한계를 느끼고 있고 버버리
를 비롯한 겨울 하프코트, 캐시미어 소재물, 핸드메이드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방침』이라며 판매활성화를 도
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영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