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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日 의류 수출이 당초의 우려를 깨고 증가세로 반전했
다.
′98년 11월말 현재 對日 의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8억9,331만 달러를 기록, 일본 수입 의류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對日 의류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직물제 의류. 편직제
의류 증가율이 0.9%에 그친 반면 직물제 의류 수출 증
가폭은 16.1%에 달해 일본 의류 수입 시장 지각 변동
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직물제 의류중에서는 특히 셔츠 및 블라우스 제품의 수
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들 품목은 각각 10%,
41.3%의 고성장 가도를 달려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편직제 의류에서는 양대 주력 품목인 언더 셔츠와 블라
우스류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전체 수출의 27%
를 차지한 이들 품목은 각각 27.7%, 5.4%의 성장률을
기록해 1억1,613만 달러, 1억2,676만 달러의 수출 실적
을 올렸다.
따라서 작년 일본 수입 의류 시장에서는 니트 제품보다
우븐류 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 점차적으로 패션에 민
감한 품목들의 수출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이들 블라우스, 팬츠 등 품목은 국내 생산이 어
려워 대부분 해외 생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수출에 고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對日 니트 의류 전문 수출
업체인 팬코의 신정철 부사장은 『작년에는 해외 특히
중국 생산 물량의 對日 우회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
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내 생산업체들은
일본 내수 의류 시장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