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화인기계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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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기계전자(대표 정자영)가 포목교정기부문에서 외산 을 능가하는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국·내외 시장 쉐어 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화인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텐터용, 니트 용, 날염용에 이르기까지 전 기종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사진> 화인기계전자는 지난해 일성기계, 삼일산업, 창원기계, 미광기계등 텐터 및 날염기 메이커 수요분과 직수출분 까지 총 1백여대의 공급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급실적은 지난해 기계메이커를 비롯 섬유경기 의 전반적 불황을 고려할 때 높은 신장세를 반영한 것 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화인의 이같은 성장세의 비결은 신뢰도 하나로 좁혀지 고 있다. 기술개발에 따른 성능향상과 거리와 시간 관계없이 아 프트써비스 체제의 철저한 가동이 신뢰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업계도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즉시 달려와 기계를 봐 주는 것만 봐도 그 업체의 됨됨이를 금방 파악할 수 있 지 않느냐』며 반문하듯 화인에 대한 신뢰를 보내기 일 쑤다. 새해 들어 화인에게 또 하나의 경사가 안겨졌다. 국산기계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반월공단의 신성염직이 『외산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내리게 된 것. 신성은 지금까지 이태리 B사 포목교정기를 사용해왔지 만 사행도 교정에 부작용이 수시로 발생, 애로를 겪어 오다 1개월전 화인기계전자의 니트용 포목교정기 (FWS-700TMK)를 도입, 가동하면서 국산기계에 대한 시각을 달리 했다는 것. 신성염직 H과장은 『화인이 제작한 포목교정기를 어려 운 니트조직에 한달 가량 사용해왔지만 성능상의 이상 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추가 도입도 신중히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신성의 이같은 평가는 국산기계를 평가하는데 큰 의미 를 부여하고 있다. 우선 선진국서 제작한(과대평가된) 기계와 맞서 품질과 성능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사실이다. 또, 국산에 대해 무조건적인 불신을 보여왔던 일부업체 에 대해서는 신뢰도 확보에 이어 국산기계도 외산을 능 가하는 기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 능하다. 화인 역시 이같은 사실을 공급실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국내 80%, 중국 80%의 시장점유율과 중남미, 인도네시 아 시장으로의 수출확대가 그 것. 수출물량이 증가한 탓에 해외 A/S문제도 하나의 애로 로 다가오고 있지만 정자영 사장은 『세계무대에서 외 산과 당당히 맞서 우위를 점할 때까지 손해보는 해외 A/S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화인은 섬유기계를 축으로 공장자동화 시스템 개발 전 문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별도의 계열사 크레텍을 가동하고 있다. 독일 아헨공대출신 박사를 영입, 지금까지 날염용 색호 계산장치(CPB)와 슬림형 자동원단포장기를 개발, 시판 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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