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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업계가 99 S/S를 기해 노세일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백화점들이 일제히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
운데 노세일을 지향하는 의류업체들이 늘고 있어 가격
정상화에 대한 업계 노력을 대변해 주고 있다.
대현의 「CC」, 하이크리에이션의 「엘르」등 기존 세
일 참여율이 높았던 브랜드는 물론 새롭게 리뉴얼된 동
일레나운의 「에이디」, 인영인터내셔널의 「벨라디터
치」 등이 노세일을 고수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급화추세에 따라 상당수의 브랜드가 노세일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지난해 불경기의 인식과 99년 매출 상향조정
이 이뤄지면서 최근 봄 초두상품을 조기 선보이고 있는
패션업계는 재고소진과 현금화보를 위해 이달 백화점
정기세일에 일부 차별 참여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노세일을 고수해 왔던 「오브제」가 10% 세일을, 한섬
의 「시스템」「마인」「SJ」등이 점별 차별 세일참여
를 실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또 지난해 가을 런칭한 코오롱상사의 「A/T」, 대현의
「모조」 등도 소폭 세일을 실시.
그러나 브랜드社들은 불황이전의 브랜드 이미지와 입지
제고를 위한 노세일 전략을 새롭게 구사할 방침이라며
신규브랜드와 유망브랜드들은 가격재조정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한편으로 백화점 세일에 관한 규정이 더욱 완화되며 각
점별 참여 브랜드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유통가는 99
년 입점 브랜드에 대한 세일 참여와 행사전 기획의 권
유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