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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직물 수출가격이 오더 부족에 따른 밀어내기 수출
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노말아이템중 PET스판
직물, 피치스킨, 고시보, 아문젠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들마저 올초까지 야드당 1달러를 상회하던 것
이 절반값으로 뚝 떨어져 관련업계의 채산성 악화를 부
채질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로 나가는
PET스판직물의 경우 올해 초 야드당 3불대에서 2.60∼
2.80달러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 현재 1.30달러 수준
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또 피치스킨은 1달러대에서
0.45달러로, 파일도 0.85달러에서 0.60달러로 내려 앉았
다.
아문젠 P/D 44인치는 올해 초반 0.85∼0.90달러로 거래
돼던 것이 0.53∼0.54달러선을 턱걸이하고 있으며 대폭
도 1.25달러에서 0.70달러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최고 인기 품목이었던 키위의 경우 올초 1.70∼
1.80달러에서 네고 돼던것이 1.25∼1.30달러대로 하락했
다.
또한 홍콩으로 선적되는 고시보 생지의 경우 0.48달러
에서 지금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0.22달러선에서 거
래되는 등 하염없는 추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추락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국내 공급
과잉과 세계적 불황으로 바이어들의 수입 위축이 주된
원인이며, 여기에 예전에는 국내업체끼리 경쟁하던 체
제가 지금은 인도네시아, 대만 등 후발국들과 같이 경
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최근에 메이커인 S사도 덤핑에 가
세하고 있어 수출가격 추락세는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