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식 ‘베이직·뉴베이직’ 주력
내년 S/S에 커리어캐릭터 브랜드들은 물량확대는 지양하되 소재 고급화로 가격상향조정을
조심스럽게 시도한다. 또한 뉴베이직 및 베이직에 충실한 스타일 제안으로 불경기를 극복한
다는 주전략이다.소재는 특히 계절감의 개념을 탈피, 섬머 레더나 보일, 스웨이드 등도 적극
활용된다.
전체적으로 80년대 모던함과 럭셔리어스의 결합이 새롭게 부각되며 블랙과 화이트의 경향이
회귀하는 시즌이다.
‘지센’은 소재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엘라스틱’은 여성미를 강조한 편안한 스타일과 남
미 정서를 풍기는 섹시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레노마’는 소재고급화에 초점을 두고 모
던하고 쉬크한 스타일의 신상품을 선보이며 ‘베스띠벨리’는 볼륨은 지양하고 내실을 다지
는 한편 백화점 유통확대를 최대 관건으로 설정했다.
▲트랜드: 모던한 여성스러움이 새로움을 더하며 소재의 컨트라스트 효과가 중요하다.내추럴
하고 자연스러운 “nomadic”감성이 수용되고 럭셔리함은 여전히 기본적 이슈다.‘지센’은
“뉴 모던&내추럴”, “뉴엘레강스”를, ‘엘라스틱’은 “nomadic”과 “diva glamourou
s”, ‘레노마’는 “모던&쉬크”, ‘베스띠벨리’는 “로맨틱 페미닌”을 시즌 테마로 선
보인다.
▲인기예상아이템:기본 수트류의 판매호조가 예상되며 ‘베스띠벨리’는 고급스럽고 부드러
운 실크나 쉬폰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함으로써 기본 세트물의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
‘레노마’는 모던한 실루엣이 주를 이루며 레트로하고 클래식한 이미지의 스커트 수트류,
블랙&화이트 콤비네이션을 새로운 스타일로 제시한다.‘엘라스틱’은 1pcs로 여러 효과를
줄 수 있는 스타일 즉 원피스나 변형이 가능한 자켓 등을 전략화했으며 편안하고 루즈한 실
루엣을 선보이며 매니쉬한 소재와 여성스런 라인이 결합된 스타일과 섹시한 스타일이 핵심.
‘지센’은 컨트라스트 효과를 중요시해 기하학적 실루엣, 피트&루즈가 공존된다.
이번 시즌 블랙과 화이트가 시즌의 컬러로 급부상, 모던함에 세련미를 부가한다. 밝고 낙관
적인 컬러감, 다크하고 쿨한 컬러감 등도 히트 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소재특성:계절감이 살아있거나 계절감과 상반된 소재가 공존하는 시즌이다. 여성스러움
을 강조하기 위해 실키나 광택소재, 스킨 효과가 중시되고 가죽소재나 스웨이드도 내추럴한
고급소재로 활용된다.
‘지센’은 실키&스킨 효과와 지오메트릭 패턴, 비치는 섬머레더, 겨울소재로 알려진 보일
등을 사용하고 있다. ‘엘라스틱’은 텍스춰를 강조한 소재를 기본으로 정제되지 않은 천연
소재감, 거친 느낌과 컴팩트한 소재의 믹스, 린넨, 실크, 비스코스와 울 혼방이 주경향.
‘레노마’는 세 번수 울, 울과 실크 혼방, 팬시소재, 선염 멜란지, 린넨 혼방 소재 등을 주
소재로 선택했다. ‘베스띠벨리’도 가볍고 부드러우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소재를 중심
으로 실크나 쉬폰 등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예상물량과 가격대:올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경기 위축으로 내년 상반기 커리어캐릭터브
랜드들의 물량계획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다.
안정적 입지를 확보하고 올추동 매출호조를 보인 ‘지센’은 전체적으로 아이템별 전년대비
20%가량 상향조정한 점이 특이하며 ‘엘라스틱’은 자켓과 원피스류만 전년대비 2% 확대
생산하고 ‘베스띠벨리’는 니트류가 전년대비 3.8% 확대되는 반면 나머지 아이템들은 축
소 생산한다. 자켓은 2.5%, 팬츠는 2%, 원피스 2.6%, 스커트 3.8% 축소 생산한다는 계획이
다.
고급화 추세가 이어짐에따라 아이템별 가격대도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엘라스틱’
이 아이템별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씩 가격상승전략을 수립했다. ‘레노마’도 최고급 소
재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가격대가 10-15% 상승되며‘베스띠벨리’는 자켓이 전년동
기에 비해 1.9% 하락한 13만8천원, 팬츠는 1.2% 상승된 10만5천원, 원피스는 1.3% 하향조정
된 13만7천원, 스커트는 4.3% 하향된 8만5천원, 니트는 5.3% 상향된 8만원이 중심가격대.
대부분 소재고급화를 기본으로 럭셔리 감성을 제안, 가격전략도 고급화에 발맞춰 상승되는
경향이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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