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축소조정 등 정보에 대응책 부심
침구류업계가 가을 백화점 리뉴얼 개편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매장을 하향 축소 조정한다는 유통가의 정보가 흘러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침구류 업종은 캐주얼 의류 화장품 기타 패션제품들에 비해 매출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공산품이라는 인식이 커 매장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창고형 매장이 확대되면서 할인매장이 성시를 이루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 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공공연한 사실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모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의 영업 한계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며 “최근 가두삽 형태의 대리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응책강구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백화점의 유통망은 지난 1999년 가을 현대백화점 압구정동에서 침구매장을 대폭 축소 고 가품의 패션의류가 매장을 장악했던 것을 상기하면 최근 일련의 소식에 대해 대수롭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직수입침구를 대거 도입 시장확대를 꾀하는 브랜드 경우 백화점이 오로지 최적의 영업점으로 인식했으나 이나마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침구류 브랜드는 백화점의 명품화 방침에 따라 너도나도 직수입브랜드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던 터라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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