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피혁·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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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욕구 변화무쌍…‘입맛 맞추기’총력”제품·마케팅력 올 추동 최대 관건여름비수기 불구
최근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피혁잡화업계가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고 있다. 여름시즌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패션잡화업계는 ‘포화’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신규브랜드 런칭과 리뉴얼작업’이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브랜드들도 연일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궤도를 달리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의 대거등장으로 확장된 시장의 흐름과 기존의 브랜드들의 생존전략, 방향을 조명해본다. 소비자들의 패션감각과 욕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패션피혁잡화부분에 있어서의 이러한 빠른 변화는 업계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장을 확대시키는 원동력이되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들은 인지도와 다져진 영업력으로 확대된 시장에서 제자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신규와 부활하는 브랜드 또한 신선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F/W에는 디자인과 제품력, 마케팅면이 크게 강조될 것으로 보이며, 그렇지 않은 브랜드들은 정리되고, 유통망확보에서 뒤떨어지는등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있다. ‘명품화’ 최대과제 이태리, 프랑스등에서 직수입해온 명품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세계에서 품질과 제품력을 자랑하는 다수의 브랜드들이 등장하여 인기몰이를 하고있어 “더 이상 들어올 브랜드가 없다”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브랜드들의 ‘PPL(Product Placement)’전략으로 방송, 잡지등의 연예인들이 착용한 명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자들도 그러한 명품의 이미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으로 ‘명품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또한 시즌의 한계와 빠른 트렌드의 변화를 갖는 의류보다는 매일착용이 가능하고 제품의 이미지가 한눈에 들어나는 액세서리나 소품을 명품화하려는 경향이 높게 일고 있다. 따라서 신규런칭 브랜드와 기존의 브랜드도 ‘명품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기존의 브랜드는 트렌드성이 강한 카피 디자인보다 ‘자기색깔’찾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20-30대의 구매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영마인드를 갖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브랜드 컨셉과 타겟을 하향 조정 하는등 젊은감각으로 재도약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패션 잡화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잡화브랜드를 비롯, 다른업종의 기업이 잡화시장으로 뛰어드는등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제화, 핸드백에서 스카프, 시계, 액세서리품을 보강, 토틀브랜드로 인지도를 굳히고, 온라인 시장진출을 확대하는등 유통다각화에 나서고있다. ‘제 색깔 찾기’로 경쟁력 강화 카피제품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만큼 명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루이비통’과 ‘발리’,‘로에베’,’아이그너‘등은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어필하면서 트렌드를 리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기존의 잡화시장을 리드해 ‘3사’라고 불리는 ‘금강제화’,’에스콰이아’,’엘칸토’는 IMF이후 주춤한 기운을 보였으나, 이번 하반기에는 컨셉과 타겟을 조정하고 남성용품을 강화시키는등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소다’,’미소페’,’무크’,’엘리자벳’,’세라’등의 브랜드도 ‘명품화’를 앞세운 디자인의 차별화로 하반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자 고전분투하고 있다.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MCM’은 피혁 핸드백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벨류를 자랑하며, 1,2위를 다투고 있다. 최근 이러한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시계, 스카프, 제화등을 선보이고 있어 제품의 볼륨확대와 유통의 다각화 작업이 눈에띠고있는 추세다. 한편, 온라인상의 쇼핑몰이 새롭게 등장하여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미지 하락을 우려하던 기존의 직수입 명품을 비롯하여 내셔널 브랜드까지 온라인 매출이 눈에 띠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발맞춰 쌈지에서는 ‘이놈’,’이지’,’오디’같은 싸이버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온,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하고있으며 소다에서도 ‘넷소다’를 출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중저가 시장을 개척한 ‘미스미스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하던 ‘엘레강스’가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기존의 이미지에서 업그레이드시킨 마케팅과 제품력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있다. 기존의 이미지만으로 소비자들에게 물품구입을 호소하던 시대는 갔다. 급변하고 있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확실한 제품력, 마케팅과 설득력있는 홍보전략을 주무기로 ‘색깔있는 브랜드’만들기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미래를 보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패션잡화시장의 정립이 시급히 요구되고있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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