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니치마켓 부상 최근 일본에서는 헌 옷을 새롭게 각색해서 입는 리메이크 시장이 새로운 리치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헌옷이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이 한번 이상 입었거나, 불필요해진 의류를 말하는 것으로 앤띠크 클로징, 빈테이지, 그리고 레어, 정크, UV 클로징(유즈드 빈테이지 클로징)의 약어등으로 별도 구분되는 패션의 새로운 개념. 물론, 우리 나라에서 헌 옷의 개념이란, 전통적인 편견이 내재되어 있는 만큼, 이시장은 아직 그렇게 활발한 움직이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는 바자회 형식으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이런 트렌드의 형성에는 소위 벼룩시장이라는 헌옷시장이 아주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패션의 한 코드라고 할 수 있다. 개성의 차별화가 돌파구 영어로는 유즈드 룩이라고 하는 이 옷이 진정 유행하고 있는 배경에는 대체로 값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신제품에는 없는 인간적인면과 포근함이 있으며, 특히 중고 진즈는 자연스럽게 탈색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점, 혹은 과거의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는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하나의 T셔츠라도 옛날 제품은 폴리에스터 혼방이 아닌, 100% 코튼제품이 많은데다, 지금보다도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제품이 많아, 개성적인 멋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등에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일본에서는 오래되었지만, 핸드메이드의 감각이 요즘의 그것과는 또다른 고급성을 갖고 있는 옛날 옷들을 ‘새롭게 각색해서 입자’는 발상이 새삼스럽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사입 루트는 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등으로 어메리컨 캐주얼의 붐형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 그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역사가 있는 매장일수록 자신들의 오리지널티를 강화하기 위해서 옷의 리메이크를 시작하는 곳이 많은 것이다. 여기에 손님들의 반응과 새로운 판매처의 발굴도 이전에 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붐에서 시장정착의 단계로 그리고 낡은 옷을 메인으로 하는 점포가 새롭게 상품과 오리지널의 리메이크 상품을 더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으므로, 신상품과 낡은 옷이 혼재되어 있는 새로운 움직임은 이제 붐의 단계를 넘어서 시장이 정착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전에 전혀 없는 분의 일종으로, 이런 낡은 옷의 붐이 확산 된 것은 1997년 전후에서 시작된다. 물론, 이에 대한 조짐은 2-3년전부터 시작되었지만, 넘버 44와 어메이컨 래그시등 오리지널로 낡은 옷의 코디네이션이 절묘한 매장들의 등장과 OL, 캐리어용의 패션 잡지에서 대대적으로 이 분야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99년부터는 대형 백화점으로 확대되거나, 3백 30평방 미터를 넘는 대형점이 도심부에 출현, 2000년에는 관서지방에서의 대형 낡은 매장이 잇따라 출점해 화제를 이루고 있다. 소비영역 확대로 시장 급신장 사실, 지금까지는 이 헌 옷시장은 미국의 진즈를 중심으로 남자 손님들이 중심을 이뤘다. 이들 낡은 옷의 리메이크 웨어의 성황은 모드, 스트리트 트렌드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워크, 밀리터리, 스포츠 등의 캐주얼에서 엘레강스까지 테이스트와 아이템이 확대된 결과, 낡은 옷의 영역도 커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고객층이 여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의 낡은 옷의 인기로 틴즈와 영들뿐만이 아니라, 캐리어, OL에서 미씨, 주부까지 확대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낡은 옷의 희소성과 오리지널티, 트렌드성, 더욱이 오리지널 상품의 장점을 추구하는 멋쟁이파와 저가격상 품을 추구하는 존까지 흡수, 일종의 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성객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매장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둡고 음습하고 더러운, 누구도 들어갈 듯한 매장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폭넓은 여성손님의 지지를 받아 밝고, 깨끗하게 변화하고 있다. 기본은 자연친화주의 현상 리메이크 웨어의 붐의 또하나의 의미는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자연친화주의 현상, 즉, 에콜로지와의 관계. 시대의 흐름이 에콜로지와 리사이클을 향하고 , 불황과 소비자중에 저가격 지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 순풍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해외 사이즈의 수정으로 시작된 리메이크는 낡은 옷을 소재로서 채용한다는 발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면에서도 낡은 옷의 사입 가격이 싸고, 총 이액율도 높고, 재고 리스트도 작다는 점등이 호조건으로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구매처도 도매 회사 이외에도 유럽 벼룩 시장등, 시장이 큰 것은 물론, 비교적 간단하게 살 수 있어 낡은 옷의 매리트도 크다. 그것도 작은 상품량으로도 상품의 오리지널티를 높이고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