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어패럴, “경협자금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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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의류위탁 가공 활기
대북 위탁가공 교역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북경제 교류협력에 대한 남북 협력기금’이 집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의류 위탁가공 중소업체에게 처음 취해진터라 향후 경협자금 대출신청이 늘어날 전망이다. ‘남북경제 교류협력에 대한 남북 협력기금 지침’이 99년 10월 제정된 이래 제일모직(3.9억원), SK글로벌(2억원) 등 대기업 및 공사에게로 집중됐던 자금이 이번에는 서전어패럴(대표 신상복)에게 대출이 이뤄지게 된 것. 이 회사는 1994년부터 5년간 대북 의류 위탁가공 사업을 추진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면서 지난해 700만불의 실적을 올린 업체다. 지난 4월 30일 국내 의류 업체로부터 OEM방식으로 주문받은 단체복, 케주얼복, 점퍼, 코트 등의 의류를 생산하기로 하고 조선봉화총회사와 연간 120만매 임가공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대북 교역업체가 겪고 있는 자금난을 서전어패럴은 연 6%에 한도 설정일로부터 1년간 10억원 대출로 해결하게 됐다. 정부측 관계자는 “이번 기금대출을 기점으로 조건완화와 경협 및 반출입자금 대출이 용이 하도록 관련규정을 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북 의류 교역 업체의 기금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말 현재 대북 교역 실적은 반입 12,085천불에, 반출 7,115천불로 전년대비 각각 36.9%와 182.0% 증가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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