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탈피 117억원 이익 기록
SK케미칼(대표 홍지호)이 상반기 PTA/DMT, PET bottle수지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동사는 지난 23일 “상반기 PET Bottle수지와 PTA/DMT는 전년동기 대비 108%, 75%씩 매출이 증가했다”며 “만성적자를 내던 폴리에스터 섬유 부문 분리등 사업구조조정에 힘입어 경상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PET Bottle수지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설비증설과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62억원에서 108%가 신장됐다.
현재 생산규모는 SK-Keris와 휴비스를 포함해 연산 30만톤 규모에 달한다.
아울러 PTA/DMT 사업 역시 상반기 전체 매출의 42%을 차지하 1,6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폴리에스터 섬유사업부분을 휴비스로 분리시킴에 따라 PTA에 대한 신규매출이 발생했다”고 SK-케미칼측은 밝혔다.
또 이란 FIPCO(Fiber Internediate Products Co)사에 폴리에스터 섬유 및 필름 원료인 DMT 증산 기술을 수출했다.
이에 앞써 SK-케미칼은 지난 14일 상반기 결산을 통해 매출 3,853억원, 영업이익 439억원, 경상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지만, 섬유부문 분리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매출액은 51%증가했다는 것.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3월 동신제약 지분등으로 생명과학부분의 성장토대를 마련했으며, 폴리우레탄 수지·접착제·탄소섬유 사업등에서 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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