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선별적 추진키로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웃고 의류용 직물을 생산업체는 울게됐다.
23일 대구시, 경북도 및 대구경북지역 19개 중소기업지원기관 및 금융기관 대표들은 대구경북중기청에서 “금융지원회의”를 갖고 앞으로 워터제트, 에어제트, 레피어직기등은 신·증설을 막론하고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한 반면 섬유산업 구조개선의 일환으로 산업용 섬유로 품목을 바꾸거나 해오던 업체들에겐 정책자금 및 일반금융자금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같은 결정은 대구화섬산지가 과잉설비로 과잉생산을 유발시킨데다 덤핑까지 초래,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조례제정을 통한 직기과잉방지 및 직기관리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 및 관련기관·단체는 섬유산업구조조정차원에서 금융지원을 선별적으로 추진할것이란 강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의 시설을 개체하는 등의 경우에는 금융지원을 계속 받을수 있게된다.
업계는 장기적 불황으로 이미 20%이상의 중소기업이 휴·폐업을 하고 있고 산업용 섬유시설을 우선 지원해 주는 정책이 추진된다면 대구화섬산지는 빠른 구조조정 바람을 탈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