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수 울·캐시미어·실크·벨벳 등 고급소재 선호50년대 복고풍 트렌드 ‘클래식한 멋’ 제시
전체경향
여성캐릭터 브랜드들이 올추동 고급화를 기치로 ‘고감도’를 통해 불황속의 돌파구를 찾는다.
이번 시즌 조심스런 물량 확대와 고급화와 맞물린 가격 상향 전략으로 캐릭터업계가 활성화를 도모한다.
캐시미어, 실크혼방, 세 번수 울 등이 고급 소재로 주로 활용되는가 하면 상반기에 이어 테일러드 원버튼 수트의 판매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특종에 대한 판매예측은 최근 몇 년간의 동향과 전년의 판매결과를 분석해 상반된 전략을 보인다.
고급스런 수트류, 컬러감이 있는 니트와 팬츠 또는 스커트와의 코디네이트가 선호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50년대 복고풍이 주 트렌드.
고가라인 개발도 활발해 블루라벨, 블랙라벨 등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소재고급화, 봉제고급화로 고감도 라인을 적극 개발, 차별화한다는 것. 베이지, 카멜, 블랙이 이번 시즌의 대표 컬러이며 레드나 바이올렛, 퍼플이 포인트로 새로움을 더한다.
히트아이템경향
이번 시즌은 세 번수 울, 벨벳, 캐시미어와 울 혼방, 실크 혼방 등이 고급소재로 선호되며 멜란지나 헤링본도 복고풍을 반영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멜란지의 부드러운 효과와 실크의 우아한 느낌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복고풍이 올추동 트렌드로 여성스런 디테일, 심플한 테일러드 수트에 금속 장식, 허리를 강조한 클래식한 스타일 등도 시선을 끈다.
트위드, 홈스펀, 헤링본, 클래식한 울 등의 소재는 전통적이고 꾸띄르적 요소를 강조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며 페미닌 또는 이질적 소재의 디테일이 변화감을 부여한다.
‘레니본’은 여성스런 수트류와 함께 단품 통바지와 로맨틱한 프릴 원피스 스타일의 히트를 예상하고 있다.
‘엘라스틱’은 기모노 슬리브, 허리가 강조된 코트, 레이어드 스타일 등의 인기를 예감한다.
‘레노마’는 블루라벨을 적극 개발, 세 번수 고급울이나 울과 실크 혼방 소재를 주로 활용했으며 50, 60년대 복고풍을 모던하게 표현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모던한 테일러드 수트에 쉬크한 금속 장식을 디테일로 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수트 아이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버버리, 핸드메이드 코트 등이 선보여진다.
‘윈’과 ‘리씨’도 고급세번수의 테일러드 원버튼 기본 정장의 고감도로 매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데무’는 메탈데님, 데님느낌의 울·면혼방 등도 인기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니쉬한 모던라인에 페미니즘이 가미된 셋업물과 비대친 라인을 주로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핵심 컬러는 베이지, 브라운, 카멜 등 내추럴 컬러가 강세를 띠며 블랙도 모던한 멋의 새 감성을 전달하고 레드계열, 옐로우 등도 포인트로 과감한 색감이 표출된다.
물량&가격정책
전반적으로 물량은 동결 또는 10% 안팍의 증가분을 보여주나 아이템별 물량 차별전략도 특징이다.
가격전략은 전년대비 평균 10%의 상승세를 보여 고감도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드러내고 있다.
‘레니본’은 스커트와 자켓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특종(모피류)의 경우 지난해 저조한 판매를 반영해 생산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올추동 상품의 가격대도 3-13% 인상된다.
‘엘라스틱’은 물량과 가격대를 전년대비 동일하게 전개, 특종류의 물량을 두배로 늘리고 가격대로 5% 상승한다.
‘레노마’는 고급화를 주전략으로 아이템별로 10-30% 가격이 상승되며 물량은 특종이 두배 이상 증가하고 대부분 20% 내외 증가할 예정이다.
‘데무’는 모든 아이템의 물량을 전년대비 약 20% 가량 확대하고, 가격대도 5% 올렸다.
마케팅전략
‘고급화’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고감도 비주얼 전략이 급부상한다.
차별화된 광고이미지와 대대적인 광고전략으로 이미지 확산에 주력한다는 것.
‘레니본’의 경우 캐릭터존에서의 안정화 입지 구축을 우선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며 ‘엘라스틱’은 리콜시스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다.
‘레노마’는 캡슐식 코디제안을 소비자에 인식시키며 고감도 광고로 이미지 차별화를 확산시킨다는 주전략이다.
‘윈’은 고급스런 매장 이미지 연출과 스타마케팅으로 이미지를 고수하며 고정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