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대한, 정리해고 규모축소
태광·대한, 정리해고 규모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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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막바지 진통
태광·대한화섬이 기존 정리해고안을 축소하기로 하는등 노사간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동사는 지난 달 29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조합원들이 임금 15% 반납에 동의하면 정리해고 규모를 412명에서 112명선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임원과 관리직 사원들이 회사의 생존을 위해 최고 20%의 임금 반납을 결의했다. 태광산업은 임원 연봉의 20%, 울산공장의 부장·차장등은 15%, 관리직 사원은 10%를 각각 반납키로 했다. 또 대한화섬 역시 최고 20%에서 5%까지의 임금반납으로 통해 회사회생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두달이 넘어서는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태광·대한화섬의 매출손실은 3,6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태광·대한화섬은 임금 반납을 전제로 정리해고 규모 축소의 안이 제시했고, 노조측은 오늘까지 협상안에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이에 앞서 태광산업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막바지 입장조율을 했지만, 사측 제시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통해 부결됐다. 이날 사측은 ▲정리해고 계획 유보 ▲미해결 사안 조업복귀후 임금교섭 성실 협의 ▲4조 3교대 관련 노사동수의 연구팀 구성 ▲기계정대 인원 3개월내 울산공장으로 배치전환 ▲조합원 150만원 범위내 무이자 대출 ▲민·형사상 고발 쌍방 취하을 제시했다. 한편 태광·대한화섬은 지난 28일 412명에 대한 정리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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