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억4,000만달러, 세계 10개국 법인 운영
염료업계의 구조조정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도멘코리아(대표 이근일)가 지난 3일 오픈식을 갖고 세계 5위 종합 염료회사의 탄생을 정식으로 알렸다.
이날 오픈식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이종만 한국 염·안료 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정우화인 전영휘 대표 등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 도멘코리아에 동종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도멘코리아 이근일 대표는 축사에서 “LG화학의 기술력과 도멘사의 마케팅 능력을 최대한 살려 세계 5위 종합염료회사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한국 염·안료 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LG화학과 도멘사의 합작이 침체된 한국 염·안료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배영기 LG화학 부사장도 격려사에서“메이저 염료회사들의 잇따른 합병과 중국 저가품의 시장교란으로 염료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번 합작은 국내 염료산업의 회생을 도모할 수 있는 진정한 돌파구”라고 합작이유를 설명했다.
LG화학과 도멘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도멘코리아는 다이스타, 시바, 클라리언트, 요크셔에 이어 연매출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종합염료회사로 등극했으며 세계 10개국에 판매 및 제조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한편 LG화학과 합작한 도멘사는 73년 설립된 독일 염료업체로서 지난해 매출액 1,040억원, 경상이익 129억원을 기록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는 염료전문 업체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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