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마구잡이 판매에 침체 못벗어
면방업계가 9월부터 본격적인 수요증가를 예상했으나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업계에따르면 미국 등 전 세계적인 경기불안이 이어지면서 수출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뿐 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면사 시장도 상당히 암울한 것으로 전해져 단가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더욱이 인도의 경우 면 방적분야 도산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고 인도네시아도 달러당 루피아화가 8500대로 진입 한 가운데 코마사 가격마저 인도산에 비해 40-50달러 낮게 거래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코마사 40수 가격은 인도산이 500달러-530달러 초반인데 비해 국산 코마사는 580불 대에서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입사의 가격하락세는 국내업체들의 보유 면사가 많은 데다 갑자기 증설한 일신방 태광산업 등지의 면사 생산량까지 가세 재고가 많을 것으로 전망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면방회사 외 은행권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이 급전을 이유로 마구잡이 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면사 가격은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시즌을 앞두고는 있으나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도 100컨테이너가 도착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수입사 판매는 늘어나는 재고 물량과 현지의 단가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판매 역시 상당한 둔화세가 예상된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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