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류시장의 규모가 11조 8천억원
국내의류시장의 규모가 11조 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섬산련(회장 박성철)과 한국리서치(2,500가구 패널 조사)와 공동으로 조사한‘의류소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00년 전체 의류시장 규모는 11조 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의류시장 규모(금액)
‘00년 전체 의류시장 규모(금액)는 11조 8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외의류 시장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10조 9천억원 규모이고, 내의류 시장은 8천6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01년 1분기 의류 구입율은 23.4%로 ‘99년 1분기의 19.4%보다는 증가했으나, ‘00년 1분기 24.7% 보다는 감소해 ‘01년 전체 의류시장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주 : (의류 구입율 : 전체 조사 대상 중 1분기에 의류를 구입한 비율)
복종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00년 남성복은 3조6천9백억원, 여성복은 5조3천4백억원, 아동/청소년복은 1조5천3백억원, 유아복은 3천6백억원, 내의류는 8천6백억원 규모이다.
■의류 구입벌수
-‘00년 전체 국민의 의류 구입벌수는 3억 5천만벌로 추정되며, 이중 외의류 2억 8천만벌(전년대비 13.0%증가), 내의류 7천만벌 규모로 추정된다.
-‘00년 일인당 연평균 외의류 구입벌수는 6.0벌(’99년 5.4벌)이며 내의류 구입벌수는 1.5벌로 국민 일인당 연평균 7.5벌의 의류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종별 구입벌수는 남성복은 7천6백만벌, 여성복은 1억1천3백만벌, 아동/청소년은 7천만벌, 유아복은 2천1백만벌, 내의류는 7천만벌 정도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 구입 장소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의 의류구입장소로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서울, 부산, 대전, 인천, 광주, 경기 등과 같이 대도시 밀집 지역에서 많이 이용을 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19세 이상부터 55세 이하의 연령대, 특히 40∼55세의 중년층에서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계층적(소득수준)으로는 중층이상에서 직업별로는 주부, 대학생, 전문직, 경영/관리직, 일반회사원, 판매서비스직 등 다양한 층에서 높은 분포율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가 백화점 및 재래시장의 이용률은 줄이고 할인점, 전문몰, 일반 의류점포로의 의류구매 장소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류 구입 목적은 출퇴근용 외 외출용 의류 구입율이 약 75%이상을 차지했고, 출퇴근용 의류 구입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소득수준 및 소비생활의 향상에 따른 스포츠/레저용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류 구매시 정상가격 구매가 계속 증가 (정상가 구매율 ‘99년 : 38.4, ’00년 : 41.0%, ‘01년 1분기 : 40.1%)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구입은 주로 주중에 많으나 특정한 공휴일이 있는 경우 주말 및 공휴일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벌 수/금액단위 비교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주말 및 공휴일 구매가 금액적으로 주중 구매보다 높아 비싼 옷의 구매에는 소비자들이 신중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매의류의 선호 색상은 각 분기별로 다른 경향을 보였다.
여름은 흰색, 베이지, 남색 계통을, 가을은 회색, 카키, 남색, 혼합 계열의 색상을, 겨울은 회색, 검정, 카키 톤을 봄은 흰색과 베이지 계열을 선호했다.
또한 주로 구입하는 의류의 무늬는 단색 계열이며, 체크/격자무늬는 8∼9월에, 사설무늬는 7∼8월에, 추상적 무늬는 1월과 7월에, 글씨, 만화그림은 7 ∼8월에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형태별 의류 교차구매 형태를 추정한 결과, 백화점 대안시장으로 재래시장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할인점은 백화점을, 직영점/대리점은 일반의류점포를, 전문몰은 재래시장과 백화점을, 재래시장은 백화점과 일반의류점포를 대안시장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각 유통형태간 대안시장이 극과 극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주요 Item별 구입가격대를 살펴보면 Suit 및 Coat는 20만원이하 대가 보편적이고, Jacket은 10만원이하, Knitwear는 2∼3만원, Skirt는 2∼4만원, Trousers는 2∼3만원, Shirt는 3만원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em에 따른 가격의 차이는 있으나 가격대가 저가와 고가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고 고가시장의 경우도 일정액 이상의 점유율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