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실사거쳐 최종 결정
소모방업체인 대원(대표 전영우)이 학생복 사업체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제일모직과 ‘아이비클럽’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달 말까지 실사를 거쳐 최종인수 할 예정이다.
업계는 실사금액이 60억원∼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일모직 학생복 팀은 지난해 3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바 있는데 제일모직은 미래를 대비한중장기 전략으로 그 동안 직물, 패션사업의 수익기반을 통해 축적된 경영 역량을 차세대 육성사업인 케미칼과 정보통신소재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력사업의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번 제일모직의 학생복 ‘아이비클럽’을 인수하는 소모방 업체 대원은 국내 최대의 사이로필 생산캐퍼(1만추)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T/W혼방사를 개발, 소재 다양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대원은 소모방적에서 제직, 염색가공시설까지 확보하여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어느 회사보다 뛰어나다.
또한 대원은 세사방적설비(80수∼100수)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는 세계 최신형 슐츠 제직기 18대를 도입, 기존의 직기 22대를 포함 40대를 보유, 월 20만 야드의 제직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패션업계의 최대 과제인 재고 없는 리오더생산에 가장 적합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원사생산에서 염색가공후 납품까지 30일이면 가능하고 후염제품은 10일 안에 납기를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한 대원은 제일모직의‘아이비클럽’의 기존 조직과 영업시스템을 그대로 인수하여 국내 최고의 학생복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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