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디자이너 유입가속…디자인·마케팅 돋보여
동대문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최근 동대문시장에 실력파 젊은 디자이너들의 유입이 늘면서 이들의 활동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톡톡 튀는 개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
‘이런 옷을 누가 입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상상을 초월한 디자인 감각과 파워풀한 활동력,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은 젊은 사장들이 뜨고 있는 이유다.
지난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의류 박람회에 참석했던 청바지 전문업체 ‘가넷(Garnet)’의 이진윤 사장은 150만달러(약 19억 3,000만원)의 오더를 받아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넷은 현재 노스트롬 등 미국 유명백화점 등 1,000여개 회사로부터 오더를 진행중에 있다.
이 회사 대표인 이진윤 사장은 국민대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두산타워가 주최한 디자인공모전에서 참가, 대상을 수상한후 두타에게 무상으로 제공받은 점포에서 ‘가넷’이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니트류 전문 업체인 루디아통상의 ‘루이스트리코트’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약 50만불 수출고를 올리는 등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다.
‘루이스트리코트’의 기세는 지난해 내수 매출 37억원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배이상의 성장에서도 드러난다.
게다가 올해는 해외 오더량 급증으로 인해 1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디자인. ‘루이스트리코트’는 회사 내 니트디자인연구소를 개소할 만큼 들이는 공은 지대하다.
올해 나이 30세의 디자인실 이인영 실장은 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효성 카톨릭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 전문성이 돋보인다.
또 다른 동대문신화로 유명한 문군트랜드의 문인석 사장은 해외 전시회와 패션전등에 참여하면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문군트랜드가 적극성을 띄고 있는 시장은 일본.
문군트랜드의 컨셉과 디자인이 현지 시장의 니즈와 유사한 것이 인기 비결로 판단되고 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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