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포라, 내부자 거래로 주가 이익 챙겨
마담포라, 내부자 거래로 주가 이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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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후 주가 급락 개인투자가 피해
인수 후 개발(A&D) 관련기업의 내부자 매매와 주가의 등락은 상당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담포라(대표 이병권)가 포함된 일부 기업은 A&D 재료로 주가가 급등하자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도했으며 이후 주가는 대부분 급락한 것으로 조사돼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인 아이스코어(www.iscore.co.kr)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A&D 관련기업 32개를 대상으로 내부자거래를 조사한 결과 내부자 매수 발생기업은 4개, 매도 발생기업은 5개로 집계됐다. 이들 내부자 매매 발생기업의 매도금액은 40억3천여만원으로 매수금액(5억6천여만원)의 7.2배에 달했으며 코스닥시장의 매도금액은 39억8천여만원으로 코스닥의 A&D 관련기업에 내부자매도가 집중됐다. 특히 매매금액 상위 5개 기업들의 내부자매매 시점과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내부자매도 기업에서는 주가 하락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내부자매수 기업에서는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매금액 1위인 월드조인트의 박실상 대표이사는 지난 4월16일부터 5월31일까지 54만여주를 장내에서 팔았으며 매도금액은 23억4천여만원, 평균매도가는 4천328원으로 조사됐다. 월드조인트가 지난 5월 28일 A&D협상 재개를 공시한 직후 박 대표이사는 30일과31일에 33만주를 장내 매도했고 주가는 5월28일 5천670원에서 6월4일 4천30원으로 28.9% 하락했다. 또 2위를 차지한 마담포라의 경우 이철우 대표이사와 특별관계인 등 내부자 3명은 지난 1월15일부터 7월5일까지 3만1천여주(매도금액 8억9천여만원)를 팔았으며 이들의 평균 매도가는 2만9천800원으로 조사됐다. 마담포라의 8월14일 주가는 1만6000대로 이들의 평균매도가 대비 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담포라는 현재 마담포라 코스닥 불성실기업 고시중이며, 9월 14일 현재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스코어 분석팀은 “증권사 등에서 A&D 관련으로 분류한 기업은 특별한 A&D추진 사실이 없어도 주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며 “내부자들이 공시나 루머에 의한 주가상승시 적극적인 매도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어 내부자들의 매매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D 관련기업의 선정은 ▲시가총액규모가 100억원 내외로 대주주 지분이 60% 이상 ▲대주주 지분이 20% 미만으로 업종성장성이 둔화된 기업 ▲A&D 관련 루머와 증권사 테마분석에서 언급된 기업 등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A&D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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