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융화’ 강조…‘회사뿌리’ 강건퓨전 셔츠 ‘다니엘 에스떼’로 새바람
“다양한 길이의 24개 바늘이 여며주며 감싸주는 솔기처럼 융화되는 것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힘이다.”
바늘 ‘쌈’과 옷의 솔기 ‘깃’을 합친 의미인 ‘쌈솔’이라는 회사명처럼 조재수 사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직원들간의 조화다.
24개 바늘의 길이가 각각 다르듯이 직원들의 능력도 천차만별이다.
능력의 차이를 직원들간의 조화와 융합으로 감싸주고 개인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 회사가 성장하는 정도라고 조사장은 말한다.
쌈솔의 조재수 사장은 73년 로얄어패럴에 입사, 20년 간을 동사에 몸담아왔다.
92년 회사를 퇴사하고 93년 자회사 경영을 위해 생산 공장인 ‘은진어패럴’을 설립, 유수 셔츠 업체에 납품을 했다.
97년 셔츠업계서 최고의 자리를 굳히던 동양어패럴이 부도를 맞자 조사장은 동양어패럴을 인수하고 98년 4월 쌈솔을 설립했다.
쌈솔은 98년 4월 클래식 드레스 셔츠인 ‘니나리찌’를 재런칭 2001년 퓨전셔츠 ‘다니엘 에스떼’를 런칭,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쌈솔의 브랜드 전개 런칭 시기를 보면 국내 경기가 침체돼있던 때다.
동양어패럴을 인수할 때는 국내 IMF로 인해 의류 시장은 물론 시장전체가 암울했었고, 2001년 F/W 아직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기 전 ‘다니엘에스떼’를 런칭, 전개하고 있다.
조사장은 “사업은 어려울 때 시작해야 한다. 활발한 시장 상황에서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할 때 차후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극복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며 열성적인 자세를 보였다.
쌈솔은 올해 하반기부터 퓨전 드레스 셔츠 ‘다니엘 에스떼’를 전개, 셔츠 시장에 캐주얼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다니엘 에스떼’는 캐릭터 캐주얼 남성복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그에 맞게 코디할 수 있는 셔츠로 차별화를 실시한다는 방침.
클래식한 드레스 셔츠가 대부분인 동시장서 젊고 밝아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패턴과 셔츠 디자인의 다양함에 최대한 주력한다.
F/W만도 컬러, 소재의 다양함을 최대한 살려 1003가지 디자인을 기획, 240 스타일을 출시했다.
패턴과 사이즈도 수트 실루엣 변화에 맞는 슬림 라인, 소프트 칼라 스타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룩을 강조하는 사이즈 등 편안함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셔츠문화가 필요하다. 앞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조재수 사장의 포부처럼 ‘다니엘 에스떼’의 전개 향방의 귀추가 주목된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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