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청바지’ 신수요 창출
“저는 청바지를 판게 아니라 디자인을 팔았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매직쇼에서 ‘파티청바지’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해 행사기간에만 150만불의 매출고를 올린 두산타워의 가닛 대표 이진윤씨.
향후 추가 계약이 마무리되면 150만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진윤 사장은 “남들이 하지않는 디자인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이진윤 사장이 주장하는 디자인 컨셉 역시 ‘파티청바지’ 만큼이나 독특하다.
“만들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디자인이 좋다.”면서 “생각은 있으나 창조해 내지 못하는 신선한 재료 모든 것들이 저의 디자인 컨셉입니다.”라고.
이진윤사장을 통해 창조되는 청바지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각종 스팽글과 악세서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감히 작품으로 내 놓지 못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 탄생시킨 독특한 디자인과 약 20억원+α라는 거액의 수출고를 올렸다는 점에서 현재 이진윤 사장은 각종 메스컴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아직은 학생이라 배울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은데 메스컴에서는 제가 백만장자가 됐다는 식으로 평가 되고 있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저는 결코 비즈니스맨이 아닌 디자이너 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가닛 매장은 이진윤 사장이 지난해 두산타워에서 개최한 제2회 두타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1년간 무상으로 제공받은 매장.
뿐만아니라 이미 국내에서 개최하는 디자인대회는 모두 참석, 입상하면서 그 실력을 검증받은 터라 이번 매직쇼 신화는 그냥 이뤄진게 아니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 사장은 “디자인 좋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여느 디자이너와 다를바 없습니다. 부족한점을 보완하고 좀더 숙성된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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