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기온탓 9月매기 하락…추석특수 ‘안간힘’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가을 스카프 업계가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9月 평균 20.7℃였던 예년 기온에 비해 올 해는 23.9℃로 3.2℃나 높은 기온을 유지함에 따라 스카프 구매력이 저하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10-13일 이었던 추석 연휴도 올 해는 10월로 넘어가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9월 매출만 보더라도 전년대비 50% 판매도 힘들다고 보고 있다.
또 전년 대비 30%도 못 미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따라 예진상사, 창조패션, 신원 등 관련업체들은 추석 특수를 겨냥, 신상품 개발 및 선물 기획물 제안으로 공격 영업의 가닥을 잡고 있다.
‘닥스’, ‘쏘니아 리켈’, ‘발망’을 전개중인 예진상사는 반응 생산 시스템에 주력하고 나서 판매 호조를 보이는 물량과 바겐 세일 물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
‘닥스’의 경우 ‘non-check’ 패턴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페이즐리’나 ‘사라사’의 변화된 패턴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니나리찌’와 ‘로베르타 디 까메리노’를 전개중인 창조패션은 지난해 선보이지 않았던 뉴패턴으로 신상품을 기획함으로써 소비자 반응에 집중하고 있다.
평균 2년동안 유지했던 패턴들을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이미지의 패턴을 선보임으로 신선한 감각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신원산업은 ‘파코라반’과 올해 런칭한 ‘란체티’를 전개중에 있으며 추석 선물 시즌을 대비해 선물세트로 넥타이와 스카프를 기획해 판매중이다.
넥타이는 입생로랑과 파코라반, 스카프는 파코라반과 란체티를 세트로 기획해 8-9만원선에서 판매한다.
올 시즌 스카프 흐름은 정사각 사이즈보다 롱스카프가 전체 매출 60%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패턴물은 페이즐리가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외 면분할이나 자연스런 플라워 패턴도 인기며 10만원대의 울실크 고급 소재를 사용한 스카프도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