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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트래디셔널 캐주얼업계가 진캐주얼업계의 발전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괴소문(?)이 번지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 패션업계가 이처럼 베푸는(?)마음을 가졌나?” 사연인즉, 진캐주얼업계가 트렌드에 부합하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종인 진외에도 토틀코디를 지향할 아이템을 다각화한 것이 발단. 결국 비슷한 캐주얼아이템의 경우 트래디셔널업계와 중복되는 경우가 잦아 가격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니 간절히 진캐주얼업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숙적(?)의 이탈을 기원한다고 봐야 할 듯. 반면, 진캐주얼업계는 이지캐주얼업계의 발전을 간절히 기원한다나...이지캐주얼업계의 진즈아이템 다각화때문. 물고 물려 돌아가는 바퀴같은 형국. 그러나 서로 질타하기 보다 잘되길 바라니 그나마 다행인 셈. 기획상품 정상키로 실적 쌓기 ○…가매출 찍느니 기획상품 판매를 정상키로? 불경기 속에서 여성복 브랜드들의 기획상품 판매를 통한 외형확보가 한창이라는데… 기본 매출 유지를 위해 기획상품도 정상키로 찍어 백화점에 수수료를 더 준다는 것. 어차피 매출을 유지하려면 가매출이라도 찍어야 할 판에 수수료 좀 더 줘도 기획상품을 파는게 낫다는 판단. 롯데백화점이 브랜드 평가서 기획이나 행사매출을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운 후 그나마 행사로 연명하던 브랜드들의 자구책이 정상키 찍기. 탑브랜드와의 매출 격차가 심화되면서 다수 브랜드의 위기감도 고조, 기획상품이라도 팔아 매출을 올리려면 어차피 정상키로 찍어야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라나. 가매출로 세금 내고 수수료 줄 바에야 판매라도 하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10년 전 그리고 ○…“내가 만든 디자인이 벌써 시중에 나돌아 다닌다고요…”. 괴로움 아닌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유명인이 된 양 기뻐하던 새내기 디자이너. 10년이 훌쩍 지나서 아직도 ‘그때 그 시절’ 새내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디자이너는 몇 명이나 있을까? 최근 디자인에 대한 카피문제가 비일비재하다. 마음속깊이 “‘나는’ 정말 아닌데…”라고 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어느 디자인실 실장은 지적했다. 오히려 이태리나 프랑스의 어느 브랜드 옷을 그대로 카피한 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세태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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