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독상의, “獨CPD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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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업체 ‘부스·장치비’ 등 무상 제공
한독상공회의소와 서울시는 오는 2002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될 여성복 전문 무역 박람회 ‘CPD’에 파견할 유수 패션업체를 모집한다. 오는 12일까지 모집 마감하는 ‘CPD’ 참가대상기업은 서울에 주사무소 또는 공장이 있는 직접 생산기업이며 참가업체에게는 부스 임대비와 장치비의 50%인 3백 3십만 원이 무상 지원된다. 서울시는 IMF이후 내수부진에 시달리는 국내 의류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복 전문 무역 박람회인 ‘CPD’에 지난 99년부터 업체들을 선정해 참가시키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지원은 참가업체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금 무상지원 외 개별업체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때의 행정적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주최측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부스 배정시 불리함 등이 전혀 없어 해외전시회에 첫 출품하는 업체들에게 특히 좋은 기회다. 한독상공회의소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동부스를 대폭 보안해 참가업체들의 제품컨셉에 맞는 전시관에 분산 배치시켜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참가제품은 2002/2003 가을/겨울제품 오더를 위한 것으로 니트, 블라우스, 정장, 캐주얼, 웨딩웨어, 인너웨어, 수영복 등 여성복 일체 및 모자, 장갑, 액세사리 등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여성복 전시회 ‘CPD’는 매년 2월, 8월초에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여성복 전문 무역박람회로서 주최는 50년 간 여성복 전시회만을 개최해 온 독일 이게도社다. ‘CPD’는 파리 프레타뽀르테와는 수적 비교를 불허할 만큼 전시규모와 출품 업체 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이 전시회에 매회 출품하는 업체 수는 전 세계 40개국의 약 2,200여개업체를 상회하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바이어들만 입장이 허용된다. 관람객의 70%이상은 의류전문 매장 소유주이며 20-30%는 유통, 백화점, 통신판매 등의 구매 담당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1년 2월 한국에서는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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