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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해외나들이 계절 ○… 섬유·기계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아무리 경영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해외정보까지 어두울 수는 없는 법. 오테마스, 이트마, 프리미에르비죤, 홍콩인터스토프, 등 섬유업계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줄 국제 전시회가 즐비한데 어찌 가만히 있으랴. 대구시와 한국패션센터도 내년에 열릴 대구섬유박람회의 홍보를 위해 홍보단을 파견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주한 모습. 청춘을 돌려다오! ○…천연섬유 생산업체 K회사 P모 대표가 추석연휴 후 야반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사채에 못이겨 가족들과 함께 야반도주 했다는데...다행히 직원들이 사비라도 털어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보겠다는 생각에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는데...아직도 회사를 자신만의 소유재산인줄 아는 몰지각한 일부 경영인들이여! 당신을 믿고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의 아까운 청춘은 어디서 보상받나. 아무 걱정 마시라(?) ○…불특정 다수인들의 목숨을 노린 테러에 대한 우려때문에 뉴욕은 물론이고 런던과 파리컬렉션에서 쇼를 중지하는 브랜드가 속출. 미국인 바이어의 대폭 감소와 완전무장한 군경찰들의 엄중 경계로 쇼 분위기 자체가 험해졌다는 것이 이유. 각종 쇼와 행사가 많은 이달, 아이디어 없고 카피할데 없는 사람들, 오라는데 없어도 갈곳 많은 사람들 은근히 걱정되는 눈치. 그러나 원래 미국 바이어 없었고, 깡으로 버텨온 실력 있었으므로 ‘아무 걱정마시라’는 위안의 목소리. 봉이 김선달식 표팔기 ○…인기 있는 브랜드일수록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바이어가 바로 고객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기 때문. 그런데 서울 컬렉션의 티켓 판매를 둘러싸고 설왕설래. 한정된 숫자 이상이면, 아무리 자기 쇼라도 티켓을 구입하라고 하는 컬렉션 주최측의 이론에 부를 사람 많은 디자이너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고객관리를 컬렉션 초대로 대신하려는 디자이너의 주장도 맞는 것 같고, 홍보대행의 입장에 서 주최측 입장도 맞는 것 같아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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