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중저가 공존…두 소비층 동시만족동층 타 부문보다 고효율·성장 행진 지속
애경백화점 4층에 위치한 골프웨어군은 고가와 중저가의 브랜드가 골고루 입점돼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타 백화점이 럭셔리와 고급화를 외치면서 고가의 직수입이나 라이센스 브랜드로 일관하거나 또는 지역 상권을 고려,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중저가 브랜드로 구성하는 것을 감안할 때 독특한 것.
현재 애경백화점 골프웨어군은 ‘닥스’ ,’레노마스포츠클럽’, ‘라코스테’, ‘슈페리어’, ‘팬텀‘, ‘엘꼬르떼 꼬모’, ‘발만’, ‘아이아스’, ‘커터&벅’ 등의 9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타 군에 비해 골프웨어군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성장을 가속하고 있어 지난 5월에도 남성 내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축소하고 골프웨어 브랜드를 2개 늘린 것.
이번 하반기 MD개편에서는 ‘발렌시아가 골프’ 대신 신규 브랜드인 ‘커터&벅’을 입점시켜 약간의 변화를 도모했다.
구로동 애경백화점은 지역상권 위주의 철저한 상품 구성과 고객 서비스로 고정 고객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 골프웨어군도 철저한 상권과 고객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구로동 상권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에 민감한 소비자층과 합리적인 고객이 뚜렷한 구분을 보이면서 공존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유명브랜드와 합리적인 중저가 브랜드를 함께 유치함으로써 최대한 고객 이탈을 막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애경백화점은 기존의 애경시네마의 영업을 지난 1월 31일에 종료했다.
애경백화점은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센타를 개조, 10개관으로 구성된 멀티플렉스 시네마로 재편할 예정이다.
현재 스포츠동의 5층부터 9층까지를 공사중이며 올해 연말쯤 오픈할 계획.
애경백화점은 대형 멀티 플렉스 시네마로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문화를 제공하는 한편 그로 인한 입점 고객 수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매출 증대에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