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제일·에어리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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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경쟁체제 구축
전통재래상가인 광희시장, 제일평화시장, 에어리어6(구 운동장 평화시장)가 새로운 트로이카 경쟁체제를 구축하며 업계의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식 도·소매 상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이들 상가는 경쟁·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틈새공략이 성공을 거둔 것. 특히 지난 8일 광희시장 지하 1층 고가 위주의 명품관을 리뉴얼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제일평화시장과 에어리어 6가 미시전문 명품관을 운영하며 고가전략을 선보이자 이에 자극 받은 광희시장이 지하1층을 새롭게 단장했다. 광희시장에 이어 에어리어6와 제일평화시장이 상가를 전면 리뉴얼을 했던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 에어리어6의 가죽상인들이 광희시장으로 제일평화시장 일부 여성복 상인들이 에어리어6로 이동했고 현재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평가를 받는것도 이들 상가간 상호 보완과 경합의 관계가 바탕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특색있는 상가 운영이 상호간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시장 정보 사이트 동타닷컴의 신용남 사장은 “6-7년전 아이템이 분화하면서 이들의 경쟁과 보완관계는 더욱 강화됐다”면서 “이들 상가는 새로운 특화 아이템 전략과 차별화로 시장내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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