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절기 제품기획 적중
제이코시, 이랜드 주니어, 리틀 뱅뱅 등 로드샵 위주 아동복 업계가 가을 제품 소진율이 높아 쾌재를 부르고 있다.
백화점 진출 브랜드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브랜드 세일과 12일 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을 기해 가을 상품 소진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로드샵 전문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매출 상승세가 두드려져 가을 판매에 한숨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결과는 제이 코시, 리틀 뱅뱅 등의 브랜드들이 이번 가을 제품들을 지난해 대비해 두툼하게 기획해 가을·겨울 간절기 상품으로 적합하게 생산했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노세일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제이코시’의 경우 계획보다 30-40% 이상 판매율을 보여 쾌재를 부르고 있다.
9월매출 1억을 호가하는 대리점이 8개가 나왔으며 이중 1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리점도 있다.
최근에는 기획 상품인 폴라플리스류가 빠르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미 25% 소진했다.
‘제이코시’는 코트나 다운류 등 한겨울 제품은 20일경 출시 예정으로 이번 주까지 가을 제품 소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리틀 브렌’ ‘이랜드 주니어’ ‘로엠 걸즈’ 등 다양한 아동복을 전개하고 있는 이랜드도 가을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아직 가을 세일 돌입 계획을 책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판매 동향을 살피며 하반기쯤 상황에 맞춰 세일 기획을 결정한다는 것.
지난 11일 가을 세일에 돌입한 ‘리틀 뱅뱅’은 올 가을 니트류나 조끼 등 겨울성 간절기 상품이 두배 이상 판매를 보였다.
전년 대비 겨울 물량을 적극 보강한 ‘리틀 뱅뱅’은 패딩류 이외 오리털, 모직 코트 등의 물량을 대폭 늘려 생산했으며, 올 해 처음으로 인조 스웨이드 3스타일을 출시했다.
50% 정도 물량을 보강한 ‘리틀 뱅뱅’은 겨울 상품 판매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가을 세일 조기 실시로 중순까지 가을 상품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