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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가죽자켓의 ‘사은품(?)’ ○…‘물개가죽 코트’에 별도의 사은품(?)은 없나요? 지난해 모 남성복브랜드에서 물개가죽 자켓을 기획해 거의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다수 업체들이 제품을 내 놓았거나 출시할 예정. 털이 짧고 매끄러운데다 부드러운 광택까지 나서 기존의 어떤 가죽제품보다 호응을 얻고 있으나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라나. 그런데 매장직원의 한결같은 호소 “물개가죽제품을 사는 고객들이 가죽벗긴 후 ‘해XX’은 어떻게 했느냐고 사은품으로 주면 안되냐고 졸라대요”라며 수줍은 하소연. 심마니 심정으로 사람 찾기 ○…좋은 사람 찾기는 산에 가서 삼산 캐기. 패션업계가 인력난이 심각한데 특히 디자인 개발업체의 경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Y업체는 기술개발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 고부가가치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다가 최근 A업체가 카피해 덤핑 수출함으로써 손실이 크다. 이는 직원이 기술 노하우를 친구에게 전달하고 그 친구가 남편과 회사를 설립해 이러한 기술을 응용(?)했다는데. 무엇보다 카피해서 덤핑 친 업체를 용서 못하겠지만 그러한 행위를 가능하게 정보를 유출한 직원 때문에 오른팔을 잘라내는 아픔을 겪었다는 Y업체 사장. 5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한 직원도 융통성이 너무 없어 대외적으로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켜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단다. 결국 Y 사장은 좋은 사람은 산삼 캐기보다 어렵다고 결론 냈다. 재고가 신상품으로 변신! ○…직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재고 상품 판매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재고 상품의 ‘지속적인(?)’ 판매로 H백화점에서 퇴출 당한 B업체의 사례가 만천하에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직수입 골프 브랜드들의 재고는 여전히 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재고 상품 소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가격은 정상가라는 것.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업체나 재고 상품인지도 모르고 유명브랜드라고 구매하는 소비자들 모두 수준이 의심스럽다. 특히 재고 상품을 잘 활용하는 브랜드는 직수입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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