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서울 컬렉션 24일 본격 개막
한국패션협회, 서울 컬렉션 24일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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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유치에 역점…신인 발굴 열의
새로운 유행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들의 본격적인 유치로 새로운 수주컬렉션을 지향하는 한국패션협회의 서울 컬렉션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2002 S/S 서울컬렉션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거 참여(지춘희, 박춘무, 홍은주 등)는 물론 파리, 뉴욕, 밀라노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디자이너(이영희, 문영희, 홍미화, 지민리, 이정우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임소숙 (모리스커밍홈), 이유덕 등 중견 디자이너의 신규참여와 국내 신진 남성 디자이너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더불어 일본에서 주목받는 4명의 신인 디자이너들도 2회에 걸쳐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뉴욕 F.I.T.의 김영자 교수 등 전문가들의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어 패션 산업 종사자와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행사와 연계하여 열리는 2002 월드컵 갈라 패션쇼 일정도 확정이 되어 관심을 끈다.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에서는 2002년 5월 25일(토), 장충체육관에서 양국 디자이너 각 10여명으로 구성된 패션쇼를 선보이며, 폐막전이 열리는 일본에서는 6월 25일(화), 한국 디자이너 10여명만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에비스 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 트렌드 경향 / 컬렉션 미리보기 편안한 실루엣에 자연소재 ‘릴랙스 & 내추럴’ 다양한 화이트계 대거 등장 ‘로맨틱 페미닌’ 역점 2002년 춘하 서울 컬렉션의 참가 디자이너들의 작품경향은 부드럽고 릴랙스한 무드를 중심으로 편안한 실루엣에 소재는 코튼이나 실크·쉬폰등을 중심으로 한 자연소재가 대거 선보일전망이다. 이런 영향을 받아 스타일은 어깨에 늘어지는 루즈 네크와 랩 블라우스, 워크 팬츠와 이지 팬츠등의 릴랙스한 아이템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로맨틱한 리조트웨어나 스트리트 웨어와 파티 웨어로서도 무리가 없이 입을 수 있는 이지 웨어군도 마크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빼놓을 수 없는 전체적인 느낌은 페미닌. 컬러는 화이트, 블랙, 그리고 파스텔 풍의 캔디 컬러. 확실한 순백의 컬러도 있지만, 휘핑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화이트와 먼지가 쌓인듯한 화이트, 뿌연 누드 컬러등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내추럴 톤은 밀라노 컬렉션에서 주로 사용한 에센스. 트랜드는 프릴과 후렌지등 로맨틱한 디테일을 장식한 쉬크한 보헤미언 스타일과 노스탈직한 리조트 스타일, 스포츠와 워크의 요소를 쉬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스타일들이 주목되고 있다. 주요 소재 역시 쉬폰과 레이스, 쭈굴쭈굴한 코튼과 레더등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아이템은 스모그 블라우스에 티아드 스커트의 포크로아풍, 큰 가디건과 루즈 숄더 톱스, 워크 팬츠등의 입기 쉬운 디자인이 마크되고 있다. 즉, 깔끔하고 내추럴한 코튼 드레스가 주목되고 있다. 디테일에서 신선한 것은 대담한 커트 아우트기법. 구두는 끈으로 감아올리는 샌들과 욋지힐, 에스퍼드류이외에 릴렉스 웨어를 스트리트 웨어로 보여주는 높은 힐등이 트랜드.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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