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공장 준공식 거행
한일합섬(대표 손병석)이 지난 25일 마산의 라이오셀(Lyocell)공장 준공식을 거행하고‘한일라이오셀’섬유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오 한국화섬협회 회장, 황철곤 마산시장, 김호일 국회의원, 김상실 마산상공회의소 소장 외에 한국과학기술원(KIST)이화섭 박사, 주요 거래처 바이어 등 외빈 100여명과 공장직원 1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손 병석 사장은 “1964년에 한일합섬이 창업하여 73년에는 단일기업으로 최초로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한국산업화에 기수였던 한일합섬이 94년부터 한국화학기술원가 공동으로 세계 3번째 라이오셀 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은 21세기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변신하며 기존의 화학섬유를 대체하여 무공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역설했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축사에서“세계 3번째로 성공한 한일라이오셀 공장준공을 마산시민과 더불어 축하하며 섬유산업이 무공해최첨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역설하면서 “ 이번 공장준공으로 한일합섬이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지역경제발전의 주역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호일의원은 “공해산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환경친화적인 21세기 꿈의 공장준공을 계기로 한일합섬은 21세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 자국계획초과달성과 손익구조개선 등으로 연말까지 140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어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보이고 있는 한일합섬은 빠른 시일 내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동에 들어가는 설비는 일산 7.5톤 규모인데 일산30톤으로 증설을 검토중이며 상용설비는 새로이 이전될 공자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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