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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 업체들의 인터넷 마케팅 투자에 매우 소
극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가 이달초 국내 500개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을 이용한 해외 시장 개척 요령 세미나」에 따
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수출 업체중 46.8%는 해외
기업의 홈페이지 검색을 통한 바이어 발굴 42.8%는 메
시지 교류를 비롯한 통신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인터넷 광고, 홍보 및 판매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
하고 있다고 답한 업체는 단 10.4%.
특히 응답자의 60.8%는 전자 카탈로그를 사용해본적이
없으며 9.9%는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지 않고
KOTRA의 KOBO 등 외부 거래알선 기관 사이트에 의
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활동
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커가고 있는 사이버 쇼
핑몰과 관련, 응답자의 27.5%는 사이버 쇼핑몰에 접속
해본 경험이 없으며 59.3%는 접속은 했으나 구매 경험
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투자 부문에서는 인터넷 분야에 연간 10억원 이상
을 투자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응답자의 1.2%에 불과했
으며 절대 다수인 82.9%는 연간 투자액이 1천만원 미
만이라고 밝혀 인터넷의 폭 넓은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미국 연구기관에서 인터넷 상거래 규모가
98년 80억 달러, 2000년 660억 달러, 2002년 3,270억 달
러 등 폭발적으로 중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
히고 『올해중 사이버 가상 공간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
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