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패션특화 조성 ‘급부상’역세권·중고교 집중…이지캐주얼·스포츠 호황
광명 사거리 상권이 지하철 7호선의 개통으로 광명역이 상권을 통과하게 되면서 역세권 상권으로 발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광명 사거리는 1970년대 중앙시장이 개발되면서 형성, 광명시의 중앙상권이었지만 94년부터 시작된 광명전철역 공사와 97년 중앙시장의 화재로 상권이 주춤했던 곳이다.
그러나 광명역의 개통으로 역세권 상권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화재가 났던 시장자리에 지하 6층 지상 8층의 초대형 건물 건축 계획과 패션특화거리 조성등 상권의 현대화 바람이 불고 있어 재래시장의 성격을 점차 벗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의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명 사거리는 상권과 인근지역 주민 대상의 근린생활 시설이 발달한 곳이다.
사거리 중심에는 은행,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광명로와 서쪽의 대로변에는 제과점, 안경점, 약국, 병원 등 근린생활시설이 주로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광명사거리상권 중 상권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광명중앙시장과 노점상이 많으며 대로변에는 가구시장이 활성화되었다.
남동쪽의 대로변에는 의류점과 화장품점, 액세서리점, 신발점이 철산역 방향으로 약 200m 정도까지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이 거리는 ‘패션 문화의 거리’로 유명하다.
근처 6여개의 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10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밀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
지오다노, TBJ, 니, 체이스컬트, 라디오가든, 잠뱅이, 뱅뱅, 티피코시 등의 캐주얼 브랜드와 휠라, 나이키, 우들스, 스프리스, 헤드, 프로스펙스, 리복 등의 스포츠 브랜드가 ‘패션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크랜드, 인디안의 신사복, 해피랜드, 디어베이비, 코코리따 앙팡 등의 유아복, 보디가드, 트라이, 휠라 인티모 등의 언더웨어, 케리부룩, 칠성제화 등의 피혁잡화 브랜드도 상권을 구성하고 있어 사실상 거의 모든 패션 브랜드가 망라돼 있다.
또 시청쪽으로 유흥시설이 밀집된 상업지구가 형성돼 있어 주말이면 평소 유동인구가 약 2배로 증가하는 것이 이 상권의 특징이다.
한편 인근에 지하철 남서울역과 경륜장 유치가 이미 확정됐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초대형 건물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상권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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