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유망 상권분석](36)수유역 상권
[2001 유망 상권분석](36)수유역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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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업복합 실속형 상권20대~40대 위한 이지캐주얼·신사복 브랜드 입점
수유역 상권은 20대와 40대의 유동인구 유입이 높아 이지 캐주얼과 신사복 브랜드들의 비중이 크다. 상권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중심으로 하여 도봉로를 따라 양분되어 발달됐으며, 역 대로변에 마을버스, 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어 상권으로의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또한 수유역상권은 강북구청을 포함한 행정의 중심지이자 금융, 정보 관련 업무지구와 유통, 판매 상업지역이 복합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인구 이동이 높은 편이다. 수유역 주변에는 하나, 한빛, 신한, 조흥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과 법무소 사무실등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찾는 20-40대의 고객층이 자연스럽게 이 지역 의류 제품 수요층을 형성하게 됐다. 한편 도봉로 북서쪽 이면도로에는 호프집, 분식집 등의 먹거리 업종이 밀집되어 전형적인 먹자거리가 형성돼있다. 그 밖에 패스트 푸드점과 화장품점, 액세서리점, 기타 오락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 위치한 신일중고, 창문여중고 등의 10대 학생들이 상권을 찾고 있다. 따라서 약 15개 가량의 의류브랜드로 구성된 수유역 상권은 10대부터 40대의 소비자를 겨냥, 주로 중저가의 캐주얼브랜드와 신사복이 입점돼 있으며, 그 밖에 보세의류 매장이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로는 ‘마루’ ‘TBJ’ ‘잠뱅이’ ‘NII’ 등이 있으며, 신사복은 ‘인디안’ ‘마에스트로’ ‘빌트모아’ ‘파크랜드’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웨어로는 ‘나이키’ 매장이 있다. 특히 동상권이 타지역과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40대 이상의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 20대가 전체 유동인구의 약 3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 40대는 약 25%정도의 비율을 보인다. 이에 따라 1일 유동인구가 약 3만 여명에 이르는 수유역 상권은 중·고생부터 중년의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수유역 상권은 성심여대 주변 돈암동, 미아삼거리,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등의 주변상권에 소비자를 많이 빼앗기고 있어, 거대 상권으로 성장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유동인구의 성향에 알맞은 적절한 고정고객관리와 합리적 가격대라는 강점을 내세운다면 일정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속형 상권이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라디오가든>문기섭 사장 -“주고객층은 젊은 직장인” -주말·휴일 매출 꾸준한 신장 기록 전년 8월에 오픈한 ‘라디오가든’ 수유점은 지난 8년간의 캐주얼 브랜드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동안 동상권에서 젊은 직장인을 상대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지캐주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거시적인 시장변화에 따라 본 매장 주변 직장인들이 주말·휴일을 위해 구매를 늘림으로써 꾸준한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라디오가든’은 10대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타 이지캐주얼 브랜드에 비해 단품위주의 상품보다 고가아이템 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다소 가격이 높다. 그러나 높은 퀄러티와 본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40대 초반까지 폭넓은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20~30대의 직장여성으로 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아이템과 컬러를 중심으로 구비하고 있다. 올 겨울이 시작되면서 본 매장에서는 더플코트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밖에 오리털 점퍼와 파스텔톤의 스웨터, 폴라플리스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고객 사은행사 기간 중 본사 지원과는 별도로 양말과 목도리를 사은품으로 마련,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빌트모아>이승구 사장 -캐릭터 정장 이미지 부각…고정고객확보 -구입즉시 수선도 가능·소비자 신뢰높아 올해 개점 7년차인 ‘빌트모아’ 수유점은 고정고객확보에 주력,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에스에스패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템의 특성과 고객 구매성향을 파악, 타매장과 차별화하면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또 구입즉시 수선이 가능한점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남성 정장시장에서 중·저 가가격대를 고수하고 있는 빌트모아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점과 합리적인 가격, 부담없는 디자인으로 수유역 상권에 분포된 다양한 연령층을 소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30-40대 직장 남성으로서 저녁 퇴근시간과 주말 오후 시간때가 판매 강세를 보인다. 주변에 10대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 브랜드들과의 조화가 어려웠으나, 금년 빌트모아의 모델을 신세대들에게 어필하는 인기연예인 ‘유지태’로 바꾸면서 캐릭터 정장의 성격을 많이 띄게 됐다. 이에 따라 소비연령층이 낮아져 고객층의 연령이 폭 넓게 확대됐다. 한편 올 겨울 주력아이템으로 남성 정장에 코디할 수 있는 롱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막바지에 이른 판매율 신장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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