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역서부터 무학재역까지 이뤄지는 홍제역 상권은 최근 아파트가 들어서며 서대문구 유망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홍제역 주변으로 홍제 시장과 인접해 있고 유진상가의 유명세로 유동인구 유입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만도 삼성, 현대 홍제·인왕산·그린, 한화, 청구, 한양, 벽산아파트 등 상당수로 3만세대가 넘게 입주해있다. 또 주변의 주택가를 비롯해 홍제역은 주거형 상권으로 발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가의 특징을 보면 은행, 학원, 식당, 병원, 부동산 등 생활과 밀착한 수 백개의 상가들이 들어서 있으며 패션 관련 상가로는 30여개에 달한다. 홍제역을 집중해서 매장들이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지만 홍제역서부터 무학재역까지 분산된 형태를 이루고 있다. 홍은 사거리를 기준으로 하여 홍제 삼거리 방향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큰 대로변이 1급지 상권이며 특히 홍제역 2번출구 상권이 가장 좋은 위치다. 홍제역 상권은 중저가 브랜드 입점이 대부분이다. 근거리에 현대 백화점 신촌점과 롯데백화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홍제역 주변엔 가격 경쟁력을 갖는 중저가 브랜드의 입점이 대부분이다. ‘유니온베이’, ‘카스피’, ‘메이폴’, ‘옴파로스’ 등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지만 최근들어 ‘니’, ‘이코’ 등 신규 브랜드들이 들어서고 있어 의류 상권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 주거지와 밀집해있고 연령층이 낮다보니 아동복보다는 ‘아가방’, ‘베비라’, ‘프랜드리베이비’, ‘해피랜드’ 등 유아복 매장이 많은 편이다. 아동복으로는 ‘나이키키즈’, ‘리틀브렌’, ‘이랜드주니어’가 전부다. 신사복과 여성복의 비중이 가장 낮은 편으로 여성복은 주로 실버층을 겨냥한 브랜드와 보세 의류점이 많고 중년층을 겨냥한 ‘PAT’, ‘ALL FOR YOU’ 골프 웨어가 입점해 있다. 홍제역 상권은 무학재역까지 사거리가 없이 일자형으로 뻗어있어 핵심 상권의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분산된 형태로 발달돼 있는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거리 상가와 홍제역 지하상가는 현대화로의 개발이 시급한 상태다. 대부분의 상가가 2-3층의 저층으로, 신개발이 시급하며 매장의 대형화가 아직 이뤄지지 못해 소규모 점포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 홍제역 상가들이 해결해야할 과제다. ◈매장 VS 매장 <아가방>이광모 사장 -7년 운영…‘베테랑급’ 인정받아 홍제역에서 7년동안 ‘아가방’을 경영해 온 이광모 사장은 아가방 본사에서도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매 시즌 92%대의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광모 사장은 철저한 고객관리와 우수한 접객 매너로 상당한 고정 고객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7년동안 유아복을 운영하면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적절히 찾아 개선해 나가는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도 상당한 편이다. ‘아가방’홍제점의 경우 홍제역 주변 고객이 60%, 그외 지역의 고객이 40%에 달할 정도로 주변 지역의 입소문도 자자하다. ‘아가방’ 홍제점은 33평의 매장으로 유아복 단일 매장으로 꽤 넓은 편이다. 주고객은 출산을 위한 주부들이 대부분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물용 구매도 30% 정도다. 최근 봄 신상품 입점으로 초두 반응을 살피고 있는 상태며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한 B.I 등의 이미지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가방’ 패밀리 카드로 고객 관리를 하고 있으며 캐쉬백 형태로 5%를 적립해 주고 있다. 또 최근 ‘아가방’과 외환카드의 연계로 ‘아가방 외한 예스 오케이카드’로 결제시 상품권, 할인권, 육아백과사전 증정 및 1만원당 530원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해준다. 이광모 사장은 “70-80평의 용품, 완구서부터 의류에 이르는 대형 복합 매장만이 할인점과 백화점에 대응할 방법”이라며 대형 복합 매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비라>전미경 점원 -유·아동복 ‘복합 매장’ 강점 ‘베비라’, ‘아이프랜드’ 복합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베비라 홍제점은 출산준비물서부터 완구, 유아복, 아동복까지 폭넓게 구성돼있다. 30평의 넓은 매장 구성으로 편안한 쇼핑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한 눈에 전 제품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베비라’ 홍제점의 특징. 현대 인왕산 아파트 입구에 위치해 중심 상권과는 약간 동떨어져 있지만 다양한 제품 구성이란 장점 때문에 꾸준한 매출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오픈한 ‘베비라’ 홍제점은 출산준비물, 유아용품의 매출이 높은 편이며 특히 내의류의 판매가 가장 좋다. 현재까지 내의류 소진이 90% 이상 이뤄진 상태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는 것. 이는 겨울이라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고 선물용으로도 내의류가 일등 품목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베비라’ 홍제점은 ‘베비라’ 유아복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