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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남성복업계에 「레드옥스」「코모도」「워모」
「인터메조」 4인방 시대가 도래했다.
97년까지 30여개에 달했던 캐릭터 남성복브랜드들이 98
년을 거쳐 대폭 정리·축소되면서 10년전상황을 연출하
고 있다. 10여년전 소수브랜드들이 독특한 니치마켓을
공략하면서 고감각의 소비층을 공략해 오다 남성패션의
고감도화가 진전되면서 해마다 신규브랜드들의 런칭이
줄을 이어 지난97년에는 과포화상태에 이른 것.
그러나 IMF체제에 돌입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이들 조닝이 급속히 허물어지기 시작하면서 오랜 기
획·유통노하우를 축적한 4인방을 주축으로 한 소수브
랜드만 생존하는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주축브랜드들은 새해 확고한 입지구축과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품종소롯트식 생산과 효율중시형 영업,브랜드력
강화라는 공통적인 사안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
다.
민영물산「레드옥스」는 98년 1백60억원의 매출에 이어
99년 200억원으로 25%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정상매장의
노세일을 철저히 고수할 방침. 재고는 7개의 전문할인
점에서만 제한 판매해 희소가치와 대고정고객신뢰 배가
에 나선다.
성도의 「코모도」는 98년 1백37억원에 이어 99년에는
1백57억원으로 25%성장목표를 수립했고 부실점 등을
정리 최고효율매장 40여개만 전개한다.
크레송「워모」는 98년 1백11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특히 제품판매율 72-75%에 육박하는등 실질성
장을 과시했다. 최근 새로운 디자인팀장의 영입과 1주
단위 소품평회 활성화로 발바른 최단기 리피트를 자랑
하고 있다. 올해 1백20억원 목표를 수립했으나 추동에
힘을 실여 1백40-1백80여억원의 달성도 무난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메조」는 지속적인 소비자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
근 안정성장세에 돌입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고정고
객층의 확고한 선호도와 상품력을 자랑으로 99년엔 신
장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