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 지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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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성·크리에이티브 ‘양면 충족’신인디자이너 대거참여…다채로운 디자인 세계 ‘볼거리’
한국 패션협회(회장 공석붕)의 ‘서울 컬렉션’은 국내 컬렉션중 그 회기를 가장 먼저 시작, 서울發 패션트랜드를 제시하는 컬렉션으로 일단 자리매김했다. 개별활동 디자이너를 비롯해, KFDA와 NWS, 그리고 신인디자이너가 합류, 명실공이 국내 최대임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이 행사의 목표는 컬렉션의 집중화, 세계화를 통한 한국 패션산업의 경쟁력 제고. 이를 위한 대외공약으로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전문 바잉 에이전트사와의 수주상담을 통한 참가 업체의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제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바잉 유통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대리점 계약 및 백화점 입점 상담등 내수 분야의 수주 상담 지원을 내세우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 분위기 사전 조성을 위해 양국 유명 디자이너 상호 교환 및 해외 유명 디자이너 초청 추진등 갖가지 향방 모색은 물론, 월드컵 기간중 갈라쇼 개최등으로 신인디자이너들에 포커스를 두고, 신인들의 쇼를 대폭 늘려 디자이너 선정의 파격이 일기도 했다. 그런의미에서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이어지는 꾸뛰르 세계를 제안하는 홍은주씨나, 새로운 개념의 노스탈지아와 모던 섹시룩의 대명사 박윤정씨, 그리고 선명하고 생생한 컬러의 조합과 재미있고 천진난만한 느낌의 니트디자이너 이경원씨, 모던한 선과 트래디셔널한 면의 조화로 로맨틱을 표현하는 안혜영씨는 컬렉션의 허리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젊어진 럭셔리 엘레강스의 진수인 무늬물 테크닉과 회화적프린트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쥬얼을 제시하게 될 부르다 문 (대표 문영자)과 극도의 장식과 호화로움이 저속함과 퍼니감각으로 믹서된 에꼴드빠리(대표 이영선) 등은 전혀 상반된 화려함과 페미닌룩을 풀어내는 정상급 디자이너의 컬렉션으로 마크되고 있다. 이외에 서울 밀레니엄컬렉션과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예복커플룩을 선보여 새로운 패션장르를 개척해 온 김수연씨와 엘레강스하면서도 도발적인 댄디즘의 소유자 김서룡씨는 남성복 디자이너가 전무하다시피한 국내 디자이너 라인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신인디자이너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월드컵 앞둔 신인들의 파워업 ‘02/03 F/W 서울컬렉션이 2002년 3월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삼성동 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 컬렉션은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02월드컵과 함께 국내 디자이너들의 세계 프레스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상업성과 크리에이티브성의 양면을 겸비하는 디자이너들의 구성이 특징. 특히, 이번 ‘02/’03 F/W 서울컬렉션은 이미 기반을 굳히고 있는 중견 디자이너(지춘희, 강희숙, 문영자,이영선,)를 비롯해, 파리, 뉴욕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외파 디자이너(홍미화,이정우, 심설화, 한송), 또한, 독창적이고 새로운 도전의식 가득찬 NWS소속 디자이너(안혜영, 박윤정, 이경원, 홍은주, 박은경)와 참신하고 새로운 뉴페이스로서의 신진 디자이너(김서룡,원지해,이정은,최창호 등)그룹으로 구분되어 이채로움을 띠고 있다. ◈해외 바이어 프레스 유치에 역점 특히 이번 서울 컬렉션에서는 일본의 이세탄 및 한큐 백화점과 고급패션브랜드 홈쇼핑 채널인 쥬피터 샵, 그리고 프랑스 버그돌프 굳맨, 영국 조비아 등의 멀티샵 바이어들의 방문을 확정하였으며 지난 10월 동 행사를 방문한 바 있는 프랑스 갤러리아 라파트 전속 Photo와 홍콩 멀티샵 바이어도 초청되는등, 바이어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중국 내 번지고 있는 한류열풍을 반영한 중국 바이어의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행사는 23명의 국내 정상급 및 신인디자이너로 4일간 총 20회로 진행되며, 한국패션협회와 서울 산업 진흥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컬렉션에는 산업자원부, 서울특별시 후원과 현대백화점 LG 홈쇼핑 등 유통업체가 협찬한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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