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통환경 주시…브랜드 런칭 붐
할인점 외형 매출이 백화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유통 환경에 대한 전략 브랜드 런칭 붐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02년 도,소매 동향’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할인점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에에 달해 사상 최초 백화점 매출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주요 백화점이 올해 4개점 오픈에 그칠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비해 이마트, 홈플러스, 마그넷등 대형 할인점은 총 40여개의 추가 오픈이 예정되면서 시장 환경변화가 급속화 되고 있다.
여기에 의류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할인점 업체들이 상품구색을 강화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어 업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이에 패션 업계는 할인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하고 브랜드를 할인 전문 브랜드로 전환하거나 신규 런칭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이직 엘르’, ‘소이 플러스’등의 유아동복이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이번 S/S성도에서 신규 런칭한 패밀리 캐주얼’톰스토리’도 가세, 홈플러스 내 대형매장 오픈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
또한 뱅뱅 어패럴에서도 이번 F/W 할인점 전문 브랜드 ‘아큠’을 런칭, 8월부터 일부 홈플러스 매장에서 전개할 방침이다.
합리적인 주부층들이 많은 것을 감안한 중저가 골프 브랜드 ‘오마샤리프 골프’는 가두점 영업에서 이마트 전용 브랜드로 전환시켰으며 수영복 전문사들은 백화점과 차별된 ‘마리끌레르 스포츠’, ‘미찌코 런던 포름’같은 할인점 전문 세컨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또한 ‘탠디’는 ‘크리스챤 라게르’로 향후 대형 할인점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트렌드북’을 전개하는 항주에서는 ‘미셀’이라는 할인 전용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와 함께 슈즈전문업체 ‘풋웨어 리퍼블릭’이 이달 홈플러스와 전략적 맺은데 이어 할인점 열풍은 의류 브랜드들을 비롯 패션잡화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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