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TD·골프’ 수요 흡수백화점 치중 탈피…‘차별 유통 전략’ 시급
최근 캐주얼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의 볼륨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IMF이후 2000년도부터 캐주얼 시장의 발빠른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유통과 매출의 볼륨확대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
‘지오다노’를 비롯한 ‘마루’, ‘니’, ‘라디오 가든’등의 새로운 캐주얼 군단들이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캐주얼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됐다.
이에 캐주얼 시장은 한 브랜드당 매출이 1,000억에서 많게는 3,000억 까지 급속하게 뛰기 시작했으며 그에 따른 매장 확대와 대형화, 진 아이템 강화등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지켜왔다.
그러나 컨셉과 타겟이 비슷한 캐주얼 브랜드들의 포화상태로 이어지면서 관련업계와 유통 전문가들은 이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할 만한 새로운 대체 캐주얼과 향후 캐주얼 시장의 비젼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로드 상권과 대형 할인점도 확대되면서 캐주얼 브랜드들의 유통망 전략에도 새바람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그만큼의 인지도도 향상됐으며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백화점에서의 메리트가 줄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백화점과 로드샵, 할인점등 차별 유통전략과 장기적인 안목으로의 브랜드 육성이 시급하다는 것.
특히 현대 백화점은 기존의 유니섹스, 이지 캐주얼과는 차별된 감도와 아이템으로 캐주얼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 현재 매출 안정화로 이어가고 있다.
‘써어즈데이 아일랜드’, ‘빔스아웃피터스’, ‘BNX’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확실한 컨셉과 마케팅으로 기존 이지 캐주얼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흡수, 매니아층을 탄탄히 굳혀나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캐주얼의류의 활용도가 점차 넓어지면서 영캐주얼, TD, 골프웨어 시장까지 잠식해 나갈 정도로 확대되는 만큼 올 하반기 신캐주얼 브랜드들의 런칭도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규브랜드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해도 차별된 마인드로 장기적인 비젼을 구축해야 롱런할 수 있다.
정점의 고지에 오른 이지 캐주얼의 대체 시장이 될만한 브랜드들의 올해 영업전략과 신규 브랜드들의 출범으로 하반기 캐주얼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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