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기관차 PET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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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전망 올해 PET직물 수출 기상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먹구 름 그 자체일 것이다. 홍콩, 두바이, 중국을 비롯한 주 력시장들의 무기력화는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되며 이 에 따른 자연스런 수요감소가 오더 부족으로 이어져 국 내업체간 출혈경쟁은 여전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그때 그때 시황에 맞게끔 발빠른 대처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올해에도 세계 경제가 공황에 버금가는 침체의 늪에 빠져 회생의 길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즉 물건이 있어도 팔아먹을 때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환율상승의 덕도 보지 못한 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상반기중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업체들의 도산으로 자연스런 구조조정이 이루어질것이라는 예측도 내 놓고 있다. 또한 수출자율 규제가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가 홍콩·중국·두바이· 멕시코 4개국이 존속되는등 파장도 만만찮을 것이다. PET직물업계는 지난해초 환율상승 덕에 6월까지 짭짭 한 재미를 봤다. 그러나 불안정한 모습을 계속 보인 환 율은 1,350원대가 적정선으로 보고 있지만 추락세를 거 듭 지난해말에는 1200원대까지 떨어져 업계를 긴장시켰 다. 이제 환차익의 호시절은 가고 자칫 잘못하면 환차손의 시대가 도래할 지 모른다. 지난해 PET직물 수출은 연초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 작 성수기·비수기 시즌이 구분이 없어졌으며 10월까지 하염없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10월, 11월에서야 물량이 전년 수준을 되찾았으나 대신 가격은 곧두박질 쳤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 집계한 11월말 현재 PET직 물 총수출은 수량 22억9천9백32만6천SM, 금액 24억7천 5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마이너스 8.6%, 22.2%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PET직물은 34억달러 수준을 간신히 유지했다. PET직물은 95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로 돌아서 96년 44억7천만달러, 97년 41억5천만달러 기록했으며 지난해 를 기점으로 수출 40억달러 시대를 마감했다. 특히 올해는 직물품목의 가격대가 대부분 1달러선을 크 게 밑도는 상황에서 가격상승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한 30억달러 수출도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한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후발경쟁국들의 약진세 가 올해에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베이직 아 이템은 이들 나라에게 마켓셰어를 상당부분 잠식당했다 고들 얘기한다. 따라서 올해에는 각 업체들이 팬시한 아이템 위주, 자 체 감산으로 인한 물량조절, 단가 끌어올리기 등 자발 적 노력과 신제품 개발없이는 상당수 업체들이 유명을 달리할수 도 있는 위기를 맞을 지도 모른다고 업계 전 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최대 관건은 수출가격 문제. 관련업계는 오더가 계속 말라가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출혈경쟁의 불씨 는 여전히 남아있어 이에 따른 가격 추락도 동반될 것 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는 지난해 베이직아이템을 중심으로 가격은 97 년에 비해 50∼60% 떨어졌으며, 생지가격이 완제품 가 격, 대폭가격이 소폭가격 등의 아우성을 치면서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감을 직설적으로 표현했었다. 이는 올 해에도 원사가격 하락, 오더 부족, 운전자금 마련, 재고 정리 등과 함께 환율 변동이 변수로 작용해 수출가 오 름세는 다소 힘에 부칠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해 PET직물업계는 내부적으로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외적으로 세계경제가 어느 시점부터 풀리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 PET직물업계의 생존여부가 달려있다 고 할 것이다. 주요 시장 전망 PET직물업계의 주력지역 장기침체는 특수한 호재 없 이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가 및 환율하락이 채산성악화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자 상당수 업체들이 쿼타지 역으로 몰려 시장을 흐트리는가 하면 종합상사들이 실 적때문에 메이커들보다 가격을 더 낮게 오퍼하는 등 시 장혼란의 주범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시장상황에다 지난해 수출자율규제 폐지, 직기 폐기로 감산을 서둘러야 한다는 PET직물업계 구 조조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했다. 특히 직물류 수출의 40%차지하고 있는 PET직물업계의 직기폐기 문제와 관련, 섬유산업중 직물업종을 하나의 업체로 보고 워크아웃 차원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특히 고질적인 병폐인 공급과잉 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가 500억원 정도의 재원마련으로 각 업체별 자발적 폐기 직기를 일괄구입 을 통해 자연스런 감산과 경쟁력 확보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재원은 대구의 섬유산업특별지원금 6,800억원중 에서 지원돼야 하며 직기를 완전 폐기, 직물업을 포기 하는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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