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유통다변화시대 전략분석_신규출점 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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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 전국 틈새상권 장악 나섰다지역경기·고용 활성화 ↔ 향토百 경쟁약화…‘긍·부정적’ 평
대형 백화점유통들의 틈새시장 공략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안양점에 이어 인천점을 오픈할 예정임에 따라 서울 핵심상권은 물론이고 수도권일대의 유통을 장악해 가고 있다. 또한 지방도시의 틈새를 뚫고 전국적인 거점을 마련했으며 부산등 경상권에서의 빠른 안착에 따른 노하우를 주무기로 내년초반기에 대구역사점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동종업계는 물론이고 패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도시에 거점을 마련할 때마다 초창기에 ‘지역상권을 초토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샀지만 주변상권의 활성화와 선진쇼핑문화를 전파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뒤따랐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대구역사점은 공동모토로 ‘지역친화적, 고객밀착형, 지역상권 발전적인 선진쇼핑문화 창달’을 앞세우고 있다. 롯데의 인천, 안양진출에 따른 지역소비층 흡수와 더불어 애경백화점도 수원역사점을 연말경 오픈할 예정임에 따라 기존에 진출해 있는 수원상권내 백화점들과의 소비층 확보에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대구지역의 경우 패션소비도시이지만 보수적 소비성향에 따라 그동안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등 향토백화점들이 튼튼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의 대구역사진출로 술렁거리고 있다. 기존의 동성로 상권과 대구백화점과의 차별화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인해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유통사들의 긴장감이 팽배한 가운데 대구백화점의 경우 신세계백화점에서의 위탁경영에 대한 검토등과 동아쇼핑의 대응전략으로는 몇개층을 대형마트 형식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대구역사주변으로의 대리점 이동등에 대한 많은 뉴스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중산층 아파트단지와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는 소비 노른자위 ‘목동’에 진출한다. 여지껏 대형유통의 진출이 없었던 ‘목동’의 현대백화점 진출에 따라 구로와 영등포 일대로 이동하던 소비층을 확고히 잡을 것으로 보여 주변지역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등포의 롯데, 신세계, 경방필등 백화점들은 그동안 수원과 인천, 안양등 주변지역에서 몰려들던 유동 소비층이 신설된 백화점들로 분산되면서 영향력이 줄어들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이제는 지역밀착형 고객서비스와 차별MD만이 완전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는 지역거점확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驛舍의 歷史를 다시쓴다” 대구역사점 -고객DB분석 1대1 맞춤서비스 -대형중복브랜드 특별관리 시도 롯데백화점 대구역사점은 지난 96년 1월 18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말 7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완공된다. 매장면적 총 9,560여평에 700여 브랜드가 입점하게 되며 지하 2층에서부터 8층까지 브랜드입점과 스카이파크 및 부대시설등을 두루 갖춘다. 주차대수 총1,000대와 근무인원만도 3,000명에 달할 거대유통점이 생성되는 것이다. 단순히 의류와 생활잡화와 편의시설외에도 2,500평의 영화관에 총9개관 1,792석과 CD샵이 들어서며 롯데리아, 자바커피, 게임센터등도 구성된다. 또한 롯데광장 1,800평에서는 연중 이벤트와 젊음의 문화공간에서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계획. 이로인해 대구역주변에 썰렁했던 이미지를 벗고 올바른 쇼핑문화를 창달하여 지역경기와 문화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와 여세를 몰아 대구지역민들과 자연스럽게 친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지역에는 1도심 4부심(달서, 성서, 안심, 칠곡부도심)에 79만세대 252만명의 소비자가 있다. 대구점은 영남권 중부도시로서 구미, 경산, 김천, 영천, 경주등 인접도시와 연계성이 높으며 대구광역시내 중심부 도심권내 교통의 중심지로서 특히 역사에 위치함에 따라 상당한 반향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변 위락기능이 발달돼 있고 근접위치에 도심이 위치하여 상업, 위락, 업무, 교통, 주거기능이 혼재돼 있는점이 상권발달의 가능성을 예고한다. 대구역 주변은 사실상 시민회관이 있지만 문화적 혜택이 전혀없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8개 강의장 300평 규모의 지하2층 문화센터 운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역사점은 대구소비자들의 보수지향적 소비패턴에 파고들기위해 고품격 브랜드를 유치하고 우수협력사원을 적극 영입하며 고품격 인테리어시설로 고급스럽고 편안한 쇼핑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중복브랜드는 특별관리를 하여 개점후 3개월간 시리즈별 특별 이벤트를 지속 전개하며 강세 상품군으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상권을 공략하며 1대1 맞춤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점의 구성은 지하 2층은 지하철과 연결되는 식품군, 지하1층은 수입명품, 장신구, 구두, 피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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