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시장의 포화상태로 몇 년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의 의류 유통시장에 구조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독일은 지난 93년이래 의류전문판매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매출 감소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나고 있는 실정으로, 의류 유통시장은 대형업체 위주로 구조변화를 겪고 있다.
아직까지 독일의 의류 유통은 전문 유통상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백화점과 통신판매가 12-15%에 달하는 유통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소형의류가게보다 일반백화점이나 의류전문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독일은 연간매출액이 5,000만 유로가 넘는 유통업체 84개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10년 사이 6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KarstadtQuelle, Otto, C&A, Metro 등 4개 대형유통점의 매출액이 독일 의류 총매출액의 50%를 차지한다고 전한다.
특이사항으로 의류전문판매점이 아닌 비의류 유통점들의 의류매출액이 크게 증가 이들 비의류 판매가 의류판매 종합 상위20위권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일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의류 구매 패턴은 캐주얼 의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여성 의류에선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들은 특히 고전품목보다는 진과 가죽제품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으며 상·하 정장을 같이 갖춰 입는 것보다 콤비형식으로 구매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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