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PB로 정착…틈새공략 성공적 사례 남겨
‘캐스팅’ ‘런딕’ 등 중견 기업이 주도하는 할인점 전문 브랜드가 성공적인 니치마켓 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 전용 브랜드로 전개 중인 ‘캐스팅’과 ‘런딕’은 이마트의 타 브랜드들이 단품으로 진행하는 데 반해 토틀 박스 매장으로 구성되면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격경쟁력만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닌 고퀄리티의 제품을 현실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비어있는 마켓을 공략했다는 평가다.
슈페리어의 골프웨어 ‘캐스팅’은 지난해 10월 런칭해 올해 1월까지 이마트 7개점서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내 이마트 8개점을, 하반기에 10개점을 추가하면서 총 25개점에서 1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캐스팅’은 합리적인 골프웨어로 세트판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백화점식 매장 구성과 판매 사원 교육으로 차별화했다.
세정에서 전개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런딕’ 역시 품격 있는 매장 구성과 토틀 코디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2000년 런칭 4년차에 접어드는 할인점 전문 중견 브랜드 ‘런딕’은 그 동안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 세분화와 컨셉 보완작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박스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티셔츠, 니트, 점퍼, 자켓 등을 주요 아이템화했으며 또한 심플, 베이직의 트래디셔널 감성에 할인점 구매 고객의 성향을 반영한 타운캐주얼의 이미지를 가미한다.
‘런딕’은 현재 4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약 30% 신장한 1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체들은 골프, 트래디셔널 등 각자의 전문분야를 최대한 발휘하면서도 유통세분화에 발맞춰 니치 마켓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사례로 분석된다.
한편 신성통상도 하반기에 강점인 니트, 우븐 인프라를 활용한 할인점 전문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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