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행사매출 30% 일시 반영’ 방침현대·신세계 공동기획·품목할인도…
최근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패션업계는 백화점 봄정기세일에서라도 만회해 보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백화점 빅3가 내달 1일 대대적인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가운데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로 구매심리 자극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10% 자사카드 우대는 기본이고 봄상품 재고도 꺾기로 적극 소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품목 행사, 공동 기획전 등 다각적인 세일에의 참여로 소비자에게 예년과 다른 봄 정기 바겐세일의 메리트를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업계도 세일참여를 독려, 롯데는 그간 행사매출을 브랜드 평가에서 배제시키던데서 이번 바겐세일에 한해 30% 반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행사장 매출도 부진한 현 상황에서 만회를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롯데에 비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현대와 신세계도 이번 세일에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내달 1일로 세일을 앞당기자는 것에 의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현대와 신세계도 기획행사, 품목 세일 등 강력하게 바겐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몇몇 브랜드사들은 정상판매 소진에 집착하지 않고 기획상품이나 세일에서도 적극 매출을 일으켜 외형이라도 확보하자는 분위기다.
또 다수의 브랜드들은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고객을 분리해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품목세일이니, 공동기획이니 하고 싶어도 못하는 브랜드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자존심을 지키기 보다는 지금은 직원들의 사기가 걸리기도 했다.”며 이번 세일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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