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유망 상권분석](99)대학로
[2003 유망 상권분석](99)대학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로 ‘패션 거리’로 성장중콕스·니·클라이드 속속 오픈…차세대 유망상권 ‘주목’
문화의 거리 대학로가 패션의 거리로 바뀌고 있다. 마로니에 공원을 끼고 각종 콘서트, 연극, 뮤지컬 등 문화예술의 거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학로 상권이 최근 1~2년 사이 패션 브랜드들이 하나둘 자리잡으며 패션과 어우러진 문화가 함께 조성되고 있다. 2001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로 메인 거리에 패션 브랜드는 ‘지오다노’가 유일했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 앞거리에 인너웨어를 중심으로 한 작은 규모의 매장들이 전부. 하지만 2001년 ‘이랜드’ 매장이 오픈하면서 서서히 패션 브랜드들이 동 상권에 주목하며 이제는 혜화동 로터리를 중심으로 대학로 상권과 성균관대학 상권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대학로 상권은 타 상권과 달리 핵심 상권을 형성한 것이 아닌 분산되어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3개 상권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4호선 혜화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대학로 상권과 전철 입구에서 성균관대를 향한 먹자골목에 형성된 일부 상권, 그리고 성균관대학 입구에서 혜화동 로터리까지 발달해있는 성균관대학 상권이 바로 그것. 향후 대학로와 성균관대학 상권이 교차함으로써 더욱 발전 가능성이 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학로 상권의 유동 인구 중 가장 핵심층은 20~30대. 10대서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몰리기도 하지만 가장 주류를 이루는 것은 20~30대다. 콘서트,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인구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생들이 동 상권의 메인 고객들로 명동, 이대 상권만큼 유동인구가 많기도 하다. 그러나 상권 특성상 음식점, 카페 등이 주로 발달하였고 패션 거리는 상권 역사만큼 성장하질 못했다. 패션 브랜드를 살펴보면 20~30대가 핵심 타겟인 만큼 캐주얼 브랜드가 주된 상권을 이룬다. 2년전 ‘이랜드’ ‘퓨마’ ‘쌈지’가 오픈을 하면서 ‘지오다노’와 함께 상권을 키워나갔고 지난해 ‘아이겐포스트’ ‘칼카니’에 이어 ‘니’ ‘클라이드’가 가세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콕스’와 이달 중 ‘아디다스’가 성균관대 입구에 오픈, 동 상권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인터뷰: 국기형, 콕스·칼카니·아디다스 대표 -캐주얼과10여년 함께한 베테랑 -‘무에서 유 창조’목표 개척 시작 국기형 사장은 캐주얼 브랜드에서는 알아주는 인물이다. 대리점 사장이 대표 명함이지만 지난 10년간 이대 상권에서 25개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며 국내 캐주얼 역사를 함께 걸어 온 인물이다. 웬만한 브랜드 경력자보다 캐주얼 시장에 대해 더 베테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닉스’ ‘스톰’ ‘티’ ‘티비제이’ ‘베이직하우스’ 등 국내 내로라하는 캐주얼 브랜드 대리점 경영은 모두 해봤으며 현재는 ‘콕스’ 이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 때 6개 매장을 운영할 때는 연간 매출이 100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브랜드사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했었다. 이러한 경력을 자랑하는 국기형 사장이 이번엔 대학로 상권을 공략한다. 대학로 메인 상권도 아닌, 성균관대학교 입구에서 혜화동 로터리까지 가장 발달하지 않은 상권을 택해 “무에서 유를 만들겠다”는 일념하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2월 ‘칼카니’와 ‘베이직하우스’를 오픈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베이직하우스’를 교체해 ‘콕스’와 ‘아디다스’로 매장을 변경, 3개 매장 대표를 겸하고 있다. 가장 유동 인구도 적고 발길이 적은 상권이지만 향후 2~3년내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동 상권을 선점하겠다고 선포했다. 대학생들을 최대 타겟으로 삼고 감성 캐주얼 ‘콕스’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를 오픈,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재 맞은편에 10개 영화관과 스포츠 센터가 들어설 상가가 공사중이여서 오픈 이후의 상권 발달까지 생각했다. 국기형 사장은 1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지만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는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는 대학로 상권 선점을 최대 목표로 매진할 계획으로 향후 2~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대학로 상권을 이대 못지 않게 발달시킨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매장 VS 매장 <이랜드> -시장형성·확대 ‘견인차’ ‘이랜드’ 대학로점(지점장 서덕숙)은 동 상권이 패션 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오다노’만이 전부였던 상권에서 2001년 ‘이랜드’ 매장 오픈으로 현재의 상권이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랜드’ 오픈 이후 ‘푸마’ ‘쌈지’ ‘아이겐포스트’ 등이 오픈했고 올해는 ‘클라이드’ ‘니’ ‘콕스’까지 오픈하면서 캐주얼을 중심으로 대학로 상권이 패션의 거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랜드’ 대학로점은 전국에서도 최고 매장으로 꼽힐 만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강점이다. 특히 2층의 ‘하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