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상권·아울렛개발 ‘충돌’
재래상권·아울렛개발 ‘충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브랜드 흡수 위해 가두점 흔들어중소도시 평균 3개꼴…新상권 부흥 기대도
재래상권의 전통이 강한 지방 상권에 현대식 아울렛타운이 개발되면서 신경전이 치열한 양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흥 상권을 개발하려는 아울렛타운이 재래상권의 로드샵 점주들과 유명브랜드 매장을 흡수키위해 전략적 접근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에 맞서서 재래상권도 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아울렛타운은 이를 상권 붕괴 조짐으로까지 해석하며 대립하고 있다. 강원도의 A상권은 군사지역의 성격이 강하고 소비 규모상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센터가 부재한 지역.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한 이 상권은 의류브랜드들이 선호하는 가두상권 중 하나다. 재래시장이 재개발되면 상권이 취약해질 것이라는 점을 주무기로 아울렛타운이 브랜드 섭외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거리에 대리점을 전개하고 있는 한 브랜드 본사는 “이 상권의 중심지에 노후된 재래시장이 자리잡아 대리점 공간을 축소하는 형태다. 이 시장이 재개발되면 대리점 동선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쇼핑이 활발한 B상권도 최근 아울렛몰 개발이 이어지면서 로드샵에 운영 중인 브랜드 매장들을 서로 흡수하려는 각축전이 한창이다. 관련업계는 중소도시에 아울렛이 기본 3개는 들어서는 경향이어서 가두점들과의 경쟁 뿐 아니라 아울렛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이 몇 년 후 지역에서의 새로운 신흥 상권 부흥이라는 기대감도 만들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